오랜 전통의 소박한 동네 빵집부터 해외에서 진출한 유명 베이커리까지, 빵 투어 한 번 해볼까

 
[생활정보] ‘서울 10대 빵집’, ‘대전 3대 빵집’ 등 지역별로 유명한 빵집 리스트가 SNS상에서 화제다. 밥보다 빵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빵집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 할 수 있다.

조금만 늦게 가도 품절 사태를 빚는 건 기본이고, 인당 한정된 개수만 판매하는 소신 있는 빵집 등 유명 빵집답게 콧대가 높은 곳이 있는가 하면 시식용 빵을 넉넉하게 제공하거나 전국 각지로 택배 배달을 해주는 친절한 빵집도 있다.

국내 최대 맛집 정보 포털사이트 메뉴판닷컴(www.menupan.com)이 발표한 <전국 100대 빵집 리스트>를 살펴보면, 서울지역에 57개(57%)의 유명 빵집이 밀집되어 있고 이 중 9개 업소(9%)가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00대 빵집의 특징은 ▲오랜 전통 보유 ▲단일 메뉴 판매 ▲고급재료 사용 ▲해외에서 국내로 진출 ▲유명 파티쉐 운영 ▲제빵사의 이름을 내세운 곳으로 요약 된다.

먼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는, 문을 연지 40년이 훌쩍 넘은 ‘맘모스제과’, 대구에서 가장 최고참 빵집인 ‘삼송베이커리’, 3대째 이어져오고 있는 ‘화월당’ 등이 그 주인공들이다.

다양한 메뉴보다 단일 메뉴로 승부하는 빵집도 눈에 띄었다. 우유식빵과 아몬드소보로빵 두 가지만 만들어내는 ‘김진환제과점’, 손수 재배한 쑥으로 만든 보리빵과 쑥빵 두 종류만 판매하는 ‘숙이네보리빵’, 팥과 고구마 단 2가지 종류의 꿀빵을 판매하는 ‘오복꿀빵’ 등이 해당된다.

고급 유기농 식재료나 천연 효모를 사용하여 빵을 굽는 곳인 ‘마망갸또’, ‘바누아투과자점’, ‘뺑드빱바’, ‘오월의종’, ‘프랑가스트’ 등도 주목할만했다.

해외에서 국내로 진출한 빵집 중 ‘곤트란쉐리에’의 경우 크로와상과 바게트로 이름을 날린 곳으로 프랑스에서 진출한 곳이며, 도지마롤로 유명한 ‘샬롱드몽슈슈’는 일본 오사카에서 그리고 다양한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레이디엠’은 미국, 싱가포르에 이어 한국에 진출한 유명 베이커리이다.

또한 유명 파티쉐가 운영하는 곳의 경우 이원일 셰프의 ‘디어브레드’, 이진환 셰프의 ‘르뱅베이커리’, 서병주 셰프의 ‘프랭크’ 등이 해당된다.

‘김영모과자점’, ‘류재은베이커리’, ‘박종근과자점’, ‘이봉구베이커리’, ‘한재용베이커리’ 등 제과제빵사의 이름을 내건 빵집도 주목할 만 했는데, 그만큼 맛에 대한 자부심이 큰 곳이라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전국100대빵집 리스트는 메뉴판닷컴이 운영하는 실시간 맛집 어플인 ‘전국맛집 TOP1000’의 회원 평점, 검색순위, 조회수 등을 합산하여 선정한 것으로 각 업소별 메뉴, 가격, 위치, 회원평가 등의 상세정보는 ‘전국맛집 TOP1000’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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