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더샵, 블루마시티 KCC스위첸 등 공급…치열한 청약경쟁 예상

 

[생활정보] 울산 분양시장이 후끈 달아오르면서 연내 공급되는 새아파트에 관심이 높다. 대기업 산업단지를 배후에 두고 꾸준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분양하는 단지들은 완판행진 마다 이어가며 새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연내 울산에서 48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들은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개발호재가 풍부한 곳에 자리잡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울산 부동산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좋은 청약 결과가 기대된다.

최근 울산에서는 내놓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1~10월 3주까지) 울산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10개 단지로 이중 9개 단지가 모두 1순위에서 모집가구수를 채웠다. 이 기간 동안 울산지역 1순위 청약경쟁률도 44.81대 1로 전국 시도 가운데 대구(83.21대 1), 부산(76.37대 1)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실제 효성이 지난 14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울산 명촌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427가구 모집에 4만 2202명이 몰리면서 평균 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 8월 현대산업개발이 분양한 ‘복산 아이파크’도 256.56대 1의 경쟁률로 올해 울산 최고 경쟁률 보였다.

높은 경쟁률 단지들이 속출하면서 분양권엔 수 천 만원에 달하는 웃돈도 형성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지난 4월 울산 중구 약사동에서 분양한 ‘약사더샵’은 현재 4000만~60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올해 말 입주를 앞둔 울산 동구 ‘엠코타운 이스턴베이’는 8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이처럼 울산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고 있는 것은 꾸준한 인구 유입으로 아파트 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울산 인구는 119만 2262명으로 해마다 지난 2009년(111만 9827명) 이후 해마다 1만 3000여명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값도 부동산114 기준 지난 1년(2014년 9월~2015년 9월) 동안 7.99% 상승하며 부산(6.91%), 경남(4.9%)지역을 웃돌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월 울산 남구 대현동 일대에서 ‘대현더샵’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3~32층 11개동 전용면적 68~121㎡ 총 1180가구로 이뤄졌다. 울산 중심을 통과하는 번영로, 수암로 등이 가까워 백화점 등 중심상업지역으로 접근성이 수월하고, 100m거리에 8개 노선이 지나는 버스정류장도 있어 울산 각지로 이동하기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용연초, 야음중, 대현고, 신선여고 등의 교육시범화단지를 비롯 7개 초•중•고가 있고, 학원 밀집지역인 옥동학원가도 약 4㎞ 거리에 있어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편의시설로는 홈플러스, 수암시장, 주민센터 등이 도보권에 있고,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농수산물시장, 고속터미널, 각종 은행 및 병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2㎞ 이내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단지 남측으로 신선산과 자연생태공원인 선암호수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전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울산 대공원과 태화강도 3㎞이내에 자리잡고 있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누릴 수 있다.

KCC건설은 11월 울산 강동 산하지구 44-1블록에 숙박시설과 아파트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 '블루마시티 KCC 스위첸'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7층 5개동(숙박시설 1개동 포함)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총 582가구 이뤄졌다. 동해바다가 단지 앞에 있어 바다조망이 가능하고, 지구내 강동초•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의 대기업산업단지를 비롯해 울산공항, 버스터미널, 백화점, 롯데마트 등의 울산의 주요업무 및 편의시설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단지 옆으로 지나는 31번 국도와 미포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진입도로도 지난 9월 개통되면서 업무 및 편의시설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졌다. 총 99만 6500㎡ 규모의 강동 산하지구에는 6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대형 쇼핑몰과 컨벤션호텔 등의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업계관계자는 “울산의 경우 2010년대 들어 8000~9000가구 이상의 공급이 이뤄지다 지난해부터 공급물량이 절반 가량 줄어들어 공급 부족에 따른 새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았다”며 “여기에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시장 분위기도 좋기 때문에 연내 분양되는 단지들 역시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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