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디코드 조남호 대표.(사진제공=스터디코드)
[생활정보] 최근 학생들에게는 열광적인 지지, 학교/학원계에서는 거의 안티로 취급 받고 있는 스터디코드(대표 조남호). 격렬함의 한가운데에 있는 스터디코드에 대해 스터디코드의 조남호 대표를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스터디코드와 조남호 대표는 학교, 기존 학원/인강업계와 상극이다. 이유가 있나
당연하다. 애초에 스터디코드는 기존의 구태의연한 시스템에 정면으로 문제제기를 하며 생긴 곳이다. 태생 자체가 아픈 아킬레스건을 찔렀으니 우리를 좋아할 리 없다. 이미 예상한 일이고 별로 상관없다.

학교/학원의 어떤 시스템에 정면으로 반기를 든 것인가
고1 때부터 ‘이미’ 최상위권인 학생에게만 SKY반, 특별반을 허락하고 모든 자원을 그들에게만 집중투자 한다. 상중하위권인 학생들에게는 ‘넌 SKY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알지?’라며 미리 포기시킨다.

상중하위권은 SKY가 힘든 것 아닌가? 그렇게 보면 학교/학원도 이해가 되는데
하도 오래된 시스템이라 이렇게 다들 순응하고 있다. 1학년 때 최상위권이 아니면, SKY는 죽어도 못 간다는 데이터가 진짜 있는가? 여기서 중요한 건 그렇게 된 ‘원인’이다. 최상위권이 아니면 안되니까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 아니다.

애초에 상위권이 아닌 학생들은 ‘너희들은 안돼’라고 못 박고 안 도와줬기 때문에 안된 것이다. 안 되니까 안 도와준 것이 아니라, 안 도와줬으니까 안 된 것이다. 원인, 결과를 뒤집어놓고 뻔뻔하게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

진짜 목숨 걸고 상중하위권을 SKY로 역전시키기 위해 노력한 곳이 있었나? 다들 편하게, 쉽게 ‘결과’만 얻으려 했을 뿐이다. 가르칠 것도 없는 최상위권들만 모아놓고 자신들이 ‘SKY에 보냈다’고 주장한다. 중하위권들은 방치해놓고, ‘너희들은 애초에 안되니까 놔둔 것’이라고 발뺌한다. .

그렇다면 스터디코드와 조남호 대표가 추구하는 것은?
간단하다. 우리는 기존 업계와 반대로 간다. 우리는 최상위권에 관심 없다. 상중하위권에만 집중한다. 우리는 그들을 ‘역전’시키는 데 목숨을 건다. 단순히 2~3등급 상승시키는 것에는 관심 없다. 그들의 성적을 완전히 뒤집어서 ‘SKY로 역전’시키는 것만이 우리의 목표이다.

14년 동안 한번도 바꾸지 않은, 스터디코드 핵심가치 한 문장에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 ‘우리는 SKY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라 평가 받는 학생을, SKY에 반드시 보내기 위해 존재한다’ 이것은 단순한 마케팅 문구가 아니다. 나 조남호를 포함한 스터디코드의 모든 구성원이 ‘진짜’ 이룩하려고 해온 실제 목표다.

쉽지 않은 목표다. 방법론, 그리고 성과는 어떠한가
당연히 어려운 목표였다. 그래서 무려 14년간의 연구기간이 필요했다. 상중하위권들의 성적을 ‘역전’시키기 위해서는, 표면적인 국영수 공부로는 되지 않았다. 성적을 근본부터 뒤집기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것을 뒤집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었다.

공부의 근본은 공부법이다. 우리는 학생들의 근본적인 공부방식 자체를 교정한다. 자잘한 공부스킬이 아니라, 근본적인 공부법 자체를 완전히 다시 잡아준다. 실제로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역전사례를 이루어냈고 스터디코드 홈페이지에도 게재해두었다.

우리는 학생의 사례를 올릴 때, 반드시 그들이 ‘원래 몇 등’이었는지를 함께 기재한다. 다른 학원들은 공개하지 않는 부분이다. 그들은 ‘원래 그 등수인 학생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것은 그들이 만든 것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 학생들이 한번뿐인 수험생활을 마지못해 하고 있다. 그 와중에 ‘이왕 공부하는 것, SKY에 도전하겠다’라는 생각은 마땅히 박수 받아야 할 생각이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오히려 비아냥과 무시를 받을 것이다. 아니다. 그들이 틀렸다. 해답도 없는 학교/학원의 평가에 흔들릴 필요 없다.

오히려 미안해하고 주눅들어야 하는 것은 그들이다. 입시는 마지막에 웃는 자가 승리자이다. 해법은 분명히 있다. 그들이 말해주지 않는, 수많은 역전사례는 분명히 존재한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지를, 그 당당한 포부를, 불합리한 시스템 때문에 접지 말라. 이 적당주의, 패배주의의 시대에, 여러분은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승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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