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에 따른 커스터마이징 니즈 잔존

▲ HCM 솔루션 개요 (출처: 가트너)

[아이티데일리] 클라우드의 확산에 따라 인사관리 분야에서도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5일 본지 취재 결과 최근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HCM 솔루션 도입이 이뤄지고 있다. 데이터의 정합성을 확보하고 누락이나 중복 없이 국내 및 해외 법인의 HR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HR부서와 IT담당자들은 SaaS 모델을 기반으로 단기간 구축, 낮은 비용, 새로운 기능의 즉각적인 제공 등의 이익도 얻게 된다. 초기 IT인프라 투자 없이 시스템 도입이 가능하며, 사용인원 만큼 월 사용료를 지불하면서 기업 규모의 변화에 맞춰 이용할 수 있다. 이에 가트너는 오는 2019년까지 전 세계 HCM 시스템 중 28%가 SaaS 기반으로 구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와는 조금 다른 측면도 존재한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인재 관리 SW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었고, 중견기업 규모 이상에 이르지 않으면 솔루션을 도입할 필요가 적기도 했다. 이에 ERP 등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해결하려는 경향도 강했으며, 솔루션을 도입할 때도 자사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빈번하게 이뤄졌다.

이렇듯 충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온프레미스 구축과 달리,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어느 정도 표준화된 방식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 또 주요 클라우드 HCM 솔루션들이 북미·유럽의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므로, 서양과 일본의 기업문화가 혼재된 국내 기업환경에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일각에는 존재한다.

이에 기업들은 클라우드 HCM 도입 시 커스터마이징이 제한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솔루션 벤더들로서는 고객사들의 기존 커스터마이징 니즈를 얼만큼 수용 가능하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하 상세 내용 컴퓨터월드 10월호 참조>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