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센터 및 아카데미 운영으로 노하우 전수할 터


▲ 에일리언테크놀로지아시아 이주환 대표.





에일리언테크놀로지 아시아號가 본격적인 항해를 위해 닻을 올렸다.

현재 추진 중인 송도 u-IT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앵커기업인 글로벌 RFID 전문회사인 에일리언 테크놀로지(Alien Technology)는 지난 2월 8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아시아 지역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될 에일리언 테크놀로지 아시아(ATA)의 출범식을 가졌다.

ATA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내에 에일리언 RFID 제품 공급과 고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총괄본부 역할을 수행하며, 부수적으로는 u-IT 클러스터와 공동으로 솔루션 센터 및 RFID 아카데미를 운영함으로써 국내 RFID 인력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ATA, 공식 출범 '아시아 총괄본부 역할'

ATA 출범과 관련 에일리언 테크놀로지의 조지 에버하트(George W. Everhart) 사장은 "한국이 세계 RFID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인데다, 뛰어난 IT인프라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RFID기술과 응용분야의 개발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RFID를 적용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활발하다"며 "ATA의 설립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 에일리언 RFID 제품의 공급능력을 확대하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ATA는 초기에 에일리언의 우수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RFID 솔루션과 선진화된 RFID 교육을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앞으로는 직접 하드웨어 제조 역할까지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이것은 출발에 불과하다"고 말해 앞으로 ATA에 힘을 실어줄 것임을 시사했다.
향후 사업 방향과 관련해 이주환 ATA 대표는"ATA의 주된 역할은 아태지역 총괄본부로써 에일리언 RFID 제품공급과 고객 서비스 제공"이라고 말하고, "u-IT클러스터 센터와 공동으로 솔루션 센터와 선진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에일리언 아카데미를 운영해 국내 RFID 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RFID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

ATA는 이주환 대표를 포함 12명의 조직으로 출발한다. ATA 관계자에 따르면, 향후 2~3개월 내에 본사로부터 아태지역 대표가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에일리언은 u-IT 클러스터 내의 5,000평 규모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해 아태본부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필계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본부장, 이환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김창곤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 등 관련업계 250여명이 참석해 ATA 출범을 축하했다.
한편 에일리언 테크놀로지는 소매, 소비재, 제조, 국방, 교통, 물류, 제약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고객들에게 UHF RFID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RFID 태그, 리더 외에 관련 교육 및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에일리언은 특허기술인 'Fluidic Self Assembly(FSA)'기술과 원천제조기술 등을 이용한 대량의 저렴한 RFID 태그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이주환 에일리언테크놀로지 아시아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솔루션 센터 및 아카데미 운영으로 선진 노하우 전수할 것"
Q. ATA의 주된 역할은 무엇인가?
A. 현재 ATA는 송도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설립됐으며,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의 고객들에게 에일리언 테크놀로지의 첨단 RFID 제품과 응용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ATA는 급성장하는 아시아 시장 고객들의 포괄적이고 다양한 요구에 대처하기 위해 유통, 영업, 마케팅뿐만 아니라 제조와 연구개발 등 아시아 지역 총괄본부로서의 기반을 갖추어 나갈 것이다.
ATA가 한국에 설립됨으로써 한국의 RFID산업의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한국이 아시아의 RFID 산업 발전을 이끄는 리딩 국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다.

Q. ATA를 통해 본격적인 장비 생산이 이뤄지는 시점은 언제인가?
A. 올해 안으로 송도 u-IT클러스터 내에 시설을 마련해 리더 부문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칩이나 인레이 부문은 에일리언의 본사를 통해 직접 유통만 할 뿐 생산은 하지 않을 것이며, RFID 스마트 레이블은 국내의 유수 파트너를 발굴해 이들과 협력해 제작할 계획이다.

Q. ATA 설립으로 에일리언의 파트너 정책이 달라지는 부문이 있는가?
A. 기존에 국내에서 5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어 운영해 왔고, 최근 온누리 전자와도 계약을 해 총 6곳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파트너 정책이 특별히 달라지는 부문은 없으나, 이전에는 본사 지원이었다면 앞으로는 ATA가 직접 서비스를 지원하게 될 것이다. 파트너들의 성격이 조금씩 틀리기 때문에 각각에 맞는 기술 및 제품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Q. ATA가 앞으로 주력하게 될 솔루션 센터와 에일리언 아카데미에 대해 설명한다면?
A. ATA는 특히 RFID의 현장 적용을 위한 기술 지원(FAE/Field Application Engineering) 기능을 강화해 고객들이 우리의 첨단 RFID 기능을 최대한 그리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의 에일리언 본사와 같이 솔루션 센터와 에일리언 아카데미를 ATA의 가장 중요한 기능으로 육성할 것이다. 솔루션 센터의 주요 역할은 고객에게 먼저 다가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즉 외산 장비의 서비스 문제에 대한 지적을 말끔하게 해결해 줄 수 있다.

에일리언 아카데미는 전세계 600여 개의 기업체 및 정부기관으로부터 1,8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RFID 기초지식 및 RFID 환경 최적화를 위한 고급수준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ATA의 출범을 기념해 제1회 에일리언 아카데미가 송도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2월 6일부터 3일간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 있다. 한국에서의 에일리언 아카데미는 에일리언의 이러한 선진 노하우를 교육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한국 및 아시아 고객들의 RFID 시스템 적용 기술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ATA 수장으로써 앞으로 각오는?
A. ATA의 인천 송도 유치를 위해 정통부를 비롯, 한국정보사회진흥원, 인천자유구역청의 많은 분들이 애를 썼다. 한편으로는 한국RFID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부문은 에일리언 아카데미나 솔루션 센터 등을 통해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ATA 설립은 비즈니스 일환이기 때문에 아시아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시장에서 잠재력을 이끌어내 시작은 미약하지만 ATA 역할을 에일리언 내에서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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