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oS, IPv6, Multicast 등의 이점 내세워 캐리어-공공-기업 시장 공략

LG히다찌의 네트워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지난해 KT 프로젝트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캐리어 시장을 확대하고 IPv6를 기반으로 한 장비 성능을 앞세워 공공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LG히다찌의 계획이다. 또 오는 3월 출시할 신규 제품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시장도 빠르게 침투할 예정이다.
LG히다찌는 지난해 KT의 IP TV 미디어 접속망 구축사업과 엔토피아 2차 사업, KT 메가패스 TV시설 구축 등의 프로젝트에 자사의 하이엔드 기가비트 스위치인 GS4000-160E를 공급했다.
IP TV 미디어 접속망 구축 사업은 KT의 차세대 멀티미디어 서비스(IP TV, VoD)에서 연동망을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이며, KT 메가패스 TV 서비스 또한 IP TV 서비스의 전단계로서 지상파 TV의 실시간 방송이 지원되지 않는 VoD 중심의 서비스이다. 이 프로젝트들 모두 인프라 구축에 있어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및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위한 QoS, Multicast 기능을 필요로 하는 서비스이다.
LG히다찌는 "지난해 이미 KT 프로젝트를 통해 캐리어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차세대 BcN 환경에서 반드시 필요한 주요 기능인 QoS, IPv6, Multicast 등에 있어 성능의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며 "앞으로 캐리어 시장 확대는 물론 공공, 기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LG히다찌는 2001년 히다찌의 라우터 제품인 GR 시리즈로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한 이래, IPv6 제품의 안정성 및 고성능을 바탕으로 공공 시장 확대에 주력해 왔다. 또 2005년부터는 다양한 스위치 제품을 출시하며 캐리어 시장 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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