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016년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 ▲9대 전략산업 육성 ▲10대 분야 ICT 융합 확산 ▲ICT 성장 인프라 조성 ▲산업 체질 개선 및 글로벌 진출 강화 등 4대 전략을 골자로 한다.

먼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정보보안, 초고화질(UHD) 방송, 소프트웨어(SW), 디지털 콘텐츠 등 9대 전략 신(新)수종 산업 육성에 5,957억 원을 투자한다. 세계 최초 5G 기술 시연을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지역에 5G 인프라 시범구축을 추진하고, 부산·대구의 IoT 실증단지를 활용해 중소기업이 IoT 제품을 시험·검증할 수 있게 한다. 상용SW 유지관리요율을 2017년 15%내로 상향을 추진하며, 상암동 일대를 산·학·연 협업을 위한 ‘실감콘텐츠 클러스터(가칭)’로 조성한다.

또한, 의료, 금융, 교육, 교통, 도시, 스마트홈, 문화·관광, 농·어·축산업, 에너지, 전통산업 등 10대 분야 ICT 융합 본격 확산을 위해 5,751억 원을 투자한다. 건강검진결과와 연계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고,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테스트베드’를 구축한다. 자율주행차 기술개발과 시범도로 및 실증지구 등을 조성하는 자율주행차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시설원예·과수 스마트팜(1,400호)과 양돈·양계·낙동 등 축산 스마트팜(201호)도 확산된다.

ICT 성장 인프라 조성에는 863억 원을 투자한다. 기가(Giga)인터넷 커버리지를 내년 70%로 확대하고, 글로벌 표준(HTML5)을 기반으로 인터넷 환경을 조성한다. 지역별 SW융합 클러스터와 지역진흥기관 등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고령층·장애인 등 정보소외 계층에 대한 정보통신 보조기기도 개발·보급한다.

산업 체질 개선 및 글로벌 진출 강화를 위해서는 6,775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 SW마이스터고 개교 및 13개 SW중심대학 운영 등을 통해 맞춤형 인재양성을 꾀하고, ICT 분야 중소기업 300개를 ‘K-글로벌 스타트업 300’으로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중소기업이 정부출연연구소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도록 ‘R&D 기술바우처’ 제도도 신설한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행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해 창조경제의 핵심성과를 가시화하고, 새로운 융합신장 창출을 통해 역동적인 경제혁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