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 한방치료로 해결

 
[생활정보] 아직도 낮에는 조금 더운 편이지만, 입추와 말복이 지나고 공기가 다름을 느끼는 날씨가 왔다. 습하고 후텁지근한 바람이 그냥 뜨겁다 싶은 정도로 바뀌는 시기인데, 이 것은 환절기가 성큼 코 앞으로 다가왔다는 신호이다. 이러한 환절기는 많이들 알다시피 각종 질병이 성행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인데, 특히나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추운 경우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심해 더욱 면역력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크다.

만약 이럴 때, 통증과 더불어 붓고 열이 나는 증상과 더불어 아침에 일어나서 손이나 발이 뻣뻣하다면 류마티스관절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대구 류마티스관절염치료 이지스한의원 석명진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은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발생해 점차 주위의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져 관절의 파괴 및 변형까지 초래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그 외 빈혈, 건조증후군, 혈관염, 피부 궤양 등 전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라고 첨언했다.

이런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대표격이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정상적이지 못한 면역계가 우리 몸에 침투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죽이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자가면역질환은 면역력의 약화와 정신적인 스트레스, 신체적 스트레스 등이 발병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어 석 원장은 “류마티스관절염을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고 방치할 경우, 점진적으로 관절이 파괴돼 관절 변형이 생기고 결국에는 걷지 못하거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조기에 진단하여 발견하는 경우에는 치료기간이 짧아지고, 관절 변형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질환이 의심된다면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완치가 되지 않는 ‘불치병’이 아니다

류마티스관절염은 발병 원인이 정확하지 않은 만큼 예방이나 치료도 어려운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류마티스관절염을 진단 받았다면 소염제 및 항 류마티스 약제 등의 약물이 처방될 수 있는데, 이는 질환이 진행되는 것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이렇기에 많은 이들이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를 해도 진행을 막을 뿐 완치가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렇지는 않다. 류마티스관절염은 약해진 면역력을 정상화시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질환이다. 한방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해 면역력을 개선시켜 치료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류마티스관절염은 면역력의 약화로 인해 그 발생의 원인이 있기 때문에, 한방에서의 치료는 몸의 면역계를 정상화시키는 것에 초점을 둔다.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면역탕약과 화수음양단, 진수고를 복용하여 체내에 쌓여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며, 인체 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왕뜸 치료와 면역약침 치료가 함께 이루어진다.

이렇게 한방치료를 하는 동시에, 류마티스관절염의 치료에는 환자 본인의 노력도 필요하다.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량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고, 염증의 회복 상태에 따라 운동량 역시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좋다. 술이나 카페인 등 자극적인 식품은 삼가는 식으로 치료와 더불어 생활 전반을 관리해주는 것이 재발을 막고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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