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이 알려주는 요실금의 정의와 치료법

 [ 도움말: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 ]
[생활정보]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오나오는 증상으로 폐경의 시기가 다가온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요실금 증상이 있는 여성들 대부분이 수치심으로 요실금에 대해 숨기거나 고민을 가지고 있다. 최근 확장 이전한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이 전하는 요실금과 그 치료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요실금, 증상에 따라 원인도 달라

여성의 가장 은밀하고 예민한 부위를 괴롭히는 요실금은 무거운 짐을 들거나 기침만 해도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와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부부생활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에 따르면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 소변을 보는 상황의 차이는 있지만 소변이 내 의지와 무관하게 샌다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증상이다. 요실금은 복압성 요실금, 절박성 요실금, 일류성 요실금, 혼합성 요실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복압성 요실금은 웃거나 기침할 때 본인도 모르게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이고, 소변이 마려운 느낌으로 화장실에 도착하기 전에 소변이 새어나오는 경우가 절박성 요실금으로 볼 수 있다. 일류성 요실금은 방광의 소변 배출 기능이 떨어져 방광에 소변이 계속해서 쌓이고, 방광 내에 소변이 많이 차게 되면 요도를 통하여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넘쳐흘러 요실금이 발생한다.

요실금 치료 방광훈련법부터 수술요법까지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은 “요실금 치료는 우선 요실금 증상과 원인을 정확히 파악한 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약물요법, 방광훈련 및 케켈운동(골반근육 수축운동), 수술요법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은 “방광훈련법은 소변을 참는 방법을 교육하고 점차 소변을 누는 간격을 서서히 늘어가도록 훈련을 하는 방법이다”며 “예를 들어 소변을 1시간 간격으로 보는 경우, 1주일 단위로 배뇨간격을 30분씩 늘려가면서 최대 4시간 간격으로 연장한다. 훈련 중에는 소변이 급하더라도 예정된 배뇨시간까지 참아야한다”고 설명했다.

케켈운동은 골반근육 수축운동으로 소변을 눌 때 중간에 참는 듯한 느낌으로 10초간 있다가 풀어주는 골반 근육운동을 10회 1세트로 아침, 점심, 저녁 나누어서 반복해야 한다. 미래의료재단 산부인과 김지연 원장은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다른 부위(배, 엉덩이) 근육은 힘을 안 주면서 질 근육만 힘을 주어 수축, 이환을 반복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요실금의 80~90%가 복압성 요실금으로 약물치료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수술요법으로 치료한다. 요실금 수술은 부작용은 거의 없으면서 95% 이상의 치료효과를 내기 때문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다.

김지연 원장은 “최근 비교적 비침습적인 새로운 수술방법인 TOT(Tension Obturator Tape)와 TVT(Tension free Vaginal Tape)가 선보이면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