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만건 문서 관리하는 문서중앙화 시스템 마련

 

[아이티데일리]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이 자사 ‘EMC 다큐멘텀’을 도입해 ‘전사 EIM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EIM(Enterprise Information Management)이란 부서 간 협업과 정보 자산의 재활용에 주안점을 두고, 시스템과 관리 운영체계를 함께 구축해 지속적인 업무 혁신을 꾀하는 솔루션이다. 과거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이 발전한 개념이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문서중앙화 시범사업을 추진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로 국내 사업장 4백여개 부서의 8천여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사 EIM을 구축했다. 이 시스템에 등록된 문건은 약 900만 건에 달하며, 월 평균 80여만 건이 부서 간 공유된다.

추진 배경은 업무 연속성 확보 및 생산성 증대다. 두산중공업은 사업 특성상 업무마다 막대한 양의 설계자료 및 문서를 생산하며, 창원 본사를 비롯해 국내에만 4개 사업장이 존재한다. 이처럼 방대한 조직의 정보 자산을 EIM으로 관리하면, 한 번 작성한 자료를 향후 진행되는 업무 프로젝트에도 재활용할 수 있고 부서 간 효율적으로 문서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산중공업에 도입된 ‘EMC 다큐멘텀’은 기업의 모든 콘텐츠와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콘텐츠의 생성, 관리, 배포, 검색, 폐기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life cycle, 생애주기)을 관리할 수 있으며, TCS(Trusted Content Service) 등 다양한 보안관리 표준을 지원한다.

한국EMC에 따르면, ‘EMC 다큐멘텀’은 국내에만 2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사용자 수와 용량 면에서 최대 규모를 지원하는 아키텍처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두산중공업 측은 “전사 차원의 문서중앙화를 진행하다 보니 이미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솔루션이 안정적일 것이라 판단했다. EMC는 구축 사례 규모와 아키텍처 면에서 신뢰할 수 있었다”고 EMC와의 협력 배경을 밝혔다.

이어 “두산중공업의 EIM은 200여회의 교육 및 회의 등 신중하고 세심한 준비 과정을 거쳤다. 유관 부서의 긴밀한 참여와 EMC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프로젝트 진행 기간을 당초 예상보다 7개월 단축할 수 있었다. EIM 적용 범위 역시 최초 목표보다 더 넓은 범위로 완료됐다. 향후에는 해외 사업장과 법인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EIM의 가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EMC VMAX’ 스토리지 2대와 ‘EMC VPLEX’ 이중화 솔루션도 도입했다. 이밖에도 ‘EMC 데이터도메인’으로 데이터 백업을 처리하는 등, 시스템 인프라에서도 EMC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김경긴 한국EMC 대표는 “문서중앙화 사업은 SW와 HW, 컨설팅 능력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비로소 경쟁력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다. 두산중공업의 성공적인 EIM 구축은 토털 솔루션 업체로서 한국EMC의 면목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사용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기능 적용, VDI(데스크톱 가상화)와의 연동 등 새로운 시도가 많이 이뤄졌다. 업계 선도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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