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중점사업계획 발표...SW정책 실행력 강화 등 3대 중점 사업 추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이 최근 국산 소프트웨어의 전략적인 서비스 모델의 발굴과 이를 통한 해외 진출 모색 등을 뼈대로 하는 2007년 중점사업계획을 발표했다. SW진흥원이 이번에 발표한 2007년 중점계획은 ▲SW정책 실행력 강화 ▲서비스 기반 모델 시장 선도사업 발굴 ▲글로벌화 등이다.
우선 SW 정책 실행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소프트웨어 제값받기를 정착할 수 있는 모니터링 및 컨설팅 지원체계 구축과 SW 분리 발주 가이드라인 마련 등에 나선다.
또한 서비스 기반 모델 사업 발굴을 위해 먼저 서비스 모델에 최적화된 BMT 지원을 하여 국산 소프트웨어가 레퍼런스를 확보하도록 한다는 것. 그리고 웹 2.0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온라인 구매 시스템이나 Government 2.0 등의 시장 선도형 신사업을 공공부문에 먼저 적용해 성공사례를 구축하고 이를 점차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의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 전자정부 등 국산 소프트웨어의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한다. SW진흥원은 정부와 수출금융, 프로젝트 수행이 삼위일체가 되어 진행되는 전자정부의 해외 진출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또한 IT 서비스 기업과 국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의 동반 해외진출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을 유도하고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10년까지 세계 점유율 2% 목표
SW진흥원은 이러한 중점사업을 성공시켜 2010년까지 국내 최대 기업이 세계 300위에 머무르는 수준에서 세계 100위 안에 10개 이상 국내 기업이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현재 1% 미만의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 점유율을 2% 수준으로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SW진흥원이 중점 사업을 선정한 것은 현재 기반 조성기에 들어선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에서 출발했다. 이를 위해 SW진흥원은 기존 우리 소프트웨어 산업의 강점도 살릴 수 있고 융복합화, 웹 2.0 시대의 도래 등과 같은 최신 산업 환경 변화에 맞는 ‘서비스 기반 모델’을 도출했다.
SW진흥원은 이러한 중점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띠는 변화는 ‘SW산업 협력단’과 ‘SW품질 혁신센터’를 신설한 것과 원장 직속으로 ‘혁신전략실’을 개설한 것.
SW산업 협력단은 제도활성화팀, SW마케팅팀으로 구성되었다. 협력단은 기존의 각 사업부분에서 분산되어 있던 정책 실무 업무를 집적하여 지원 기능 전담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정책이 현장에 실행되는데 중심을 두고 움직이는 그야말로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의 특공대가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SW품질혁신센터는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 개선, IT 서비스 모델 개발, BMT 확대, 수발주관리 및 정보화 사업비 산정체계 사업을 통해 세계 수준과 국내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과의 간극을 줄이는데 집중한다.
이외에도 ‘임베디드SW사업팀’과 ‘SW정책기획단’을 새로이 구성하여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육성하고, 기존에 각 사업부문서 수행하던 통계 조사 기능을 기획단으로 통일하여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SW진흥원의 유영민 원장은 “기존의 것을 버릴 수 있어야 새로운 것으로 채울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말하고, “새해에는 정부와 산업 현장의 접점에 있는 진흥원이 단순히 기업에게 비용 지원을 통해 프로젝트만을 수행하는 조직이 아닌 산업 현장의 어려움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정통부의 씽크탱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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