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버 채널 스위치 시장서 시스코와 양강 체제 구축


▲ 뎁 듀타 브로케이드 아태 총괄 부사장





브로케이드가 최근 맥데이터 인수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인수로 이 회사는 2,400명의 직원과 1,300만 SAN포트, 4만여 디렉터 장비가 있는 설치사이트를 보유한 기업으로 규모가 확장되었으며, SAN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77%(매출기준)로 크게 늘었다.
브로케이드는 앞으로 하이엔드 분야에서는 브로케이드와 맥데이터의 제품을 모두 갖추고, 로우엔드 분야는 자사의 제품으로만 구성하기로 했다. 일부는 양사의 제품이 통합된 형태가 될 것이다.
브로케이드는 특히 SAN 뿐만 아니라 FAN 분야에도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간 10배로 성장한 FAN 시장이 향후에도 SAN의 3배 이상 성장 할 것이라는 예상하에, 맥데이터 인수로 추가된 시장지배력 및 기술력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양사의 합병으로, 브로케이드, 맥데이터, 시스코의 3강 구도였던 파이버 채널 스위치 시장은 브로케이드와 시스코의 양강 무대가 될 전망이다.
시스코를 "무서운 경쟁사"로 인식하고 있는 브로케이드 측은 '제품성능의 차별화'에 승부수를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백명의 고급인력을 채용, 성능 향상을 위한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다.
<강현주 기자 jjoo@com-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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