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텔레프레즌스 3000, 폴리콤 RPX HD으로 대면 커뮤니케이션 시장 활성화 기대


▲ 폴리콤 RPX HD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은 표준 기반 HDX 9000 HD 영상 시스템 기술을 채택해 전 세계 수백만 개 이상의 비디오(화상회의) 시스템과 연계가 가능하다.





원격 의사소통 및 협업 솔루션에 대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이 마치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하듯 회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HD 텔레프레즌스(대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놓고 시스코와 폴리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시스코는 텔레프레즌스는 3000, 폴리콤은 RPX HD 솔루션으로 각자의 차별점을 내세우며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두 제품 모두 극장에서 즐기는 것과 같은 대화면 고해상도 HD 영상과, HD 서라운드 사운드 음질, 참가자들의 자연스러운 시선교류를 위해 카메라를 눈높이에 맞추는 아이커넥트(EyeConnect)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는 게 공통된 특징이다. 이로 인해 멀리 떨어져있는 사람들 간에도 즉시성과 효율성을 지닌 보다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시스코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시스코 텔레프레즌스 솔루션(3000)은 1080p의 초고해상도 영상과 알아채기 힘들 정도의 짧은 지연시간, 그리고 와이드밴드 3차원 오디오 시스템 등을 지원한다. 시스코는 "특히 스케줄 작업을 위한 기업용 그룹웨어 및 자동 통화 시스템 구현을 위한 시스코 통합 IP폰 등을 함께 활용해 보다 사용자 친화적인 사용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폴리콤이 국내 시장에 선보인 RPX HD(RealPresence Experience High Definition)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은 시스코 제품보다 높은 720p HD화질(최대 해상도 3840 x 720, 30프레임)을 지원함은 물론, 낮은 대역폭에서도 음성, 영상 및 콘텐츠의 상세하고, 미묘한 느낌을 살려 전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폴리콤코리아는 "특히 RPX HD의 핵심기술인 표준 기반 HDX 9000 HD 영상 시스템 기술을 채택해 전 세계 수백만 개 이상의 비디오(화상회의) 시스템과의 연계가 가능하다는 게 시스코의 제품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HD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은 인수 합병 거래, 내부 조직 및 외부 업체 관리, 고객 및 파트너와의 협상, 연구 및 개발 활동 등 상세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분야에 유용하다. 아직까지 대면 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HD 텔레프레즌스 솔루션이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으로서 국내 시장을 얼마나 활성화하게 될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정은 기자 jekim@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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