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넷마블이 글로벌 모바일게임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5일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1st NTP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를 개최, 자사 성공 노하우와 미래 전략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신작 라인업,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 글로벌 도전 전략, 지난 15년간의 변화와 선택 결과 등이 공유됐다.

특히 이날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은 ‘글로벌 도전시대’를 선언했다. 넷마블의 시작과 중흥을 모두 이끈 방준혁 의장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계는 ‘규모와 스피드의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엔씨소프트와 협업 ▲성장개발사 IPO추진 ▲개발 자회사들의 특성을 살린 콜라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이용자 성향에 맞춘 현지화 ▲해외게임업체 M&A 등 글로벌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빅데이터를 활용한 미래 전략도 눈에 띈다. 현재 넷마블은 일간 10억 건의 게임 데이터를 처리·분석하는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포털을 갖추고 PLC(제품생애주기)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콜럼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넷마블의 SDK(소프트웨어 개발 킷)인 ‘넷마블S’를 ‘GSE(게임 서비스 엔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잔존율을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방준혁 의장은 “넷마블의 눈은 글로벌로 향해있다.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트렌드를 예측하고 앞서나가는 전략경영의 기반 위에, 개발 스튜디오의 IPO 추진,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개발사 M&A 등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해가는 모습을 꼭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RPG,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총 31종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운 모바일 정통 RPG ‘이데아’, 듀얼 액션이 특징인 액션 RPG ‘KON(Knights Of Night)’,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프로젝트P’ 등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