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사업 비롯한 모바일·엔터프라이즈 사업서 균형 잡힌 실적 기록

 

[아이티데일리] 레노버의 연 매출이 463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지난해 회계연도 4분기와 올해 3월 31일자로 마감한 회계연도에 대한 실적을 22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레노버는 환율 충격이 있었지만 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1% 상승해 미화 113억 달러(한화 약 12조 3,000억 원)를 달성했다.

또 9,400만 달러(한화 약 1,026억 원) 규모의 인수합병에도 불구하고 1억 달러(한화 약 1,092억 원)의 분기 순익을 달성했다.

연 매출은 미화 463억 달러(한화 약 50조 5,000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레노버는 PC사업뿐만 아니라 인수합병 투자 등으로 스마트폰, 태블릿, 서버, 기타 서비스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에서 균형 잡힌 실적을 이뤘다.

레노버는 PC와 윈도 태블릿을 포함한 PC 사업부(PCG)에서 전년 대비 11% 상승한 미화 72억 달러 매출을 달성하고 미화 3억 9,100만 달러의 세전 이익을 기록했다.

또 레노버는 지난 회계연도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330만 대의 PC를 출하했고 19.5%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PC 사업부는 전 지역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서유럽, 중동, 아프리카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모토롤라와 레노버 모바일폰, 안드로이드 태블릿, 스마트 TV를 포함하는 모바일 사업부(MBG)는 미화 28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세계 3위로 회계연도 4분기에 총 1,870만 대, 전체 회계연도에 총 7,600만 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을 보였다.

레노버 양 위안칭 회장 겸 CEO는 “새롭게 인수한 사업과 핵심 사업부의 성장으로 레노버는 세 분야에서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모바일과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PC 사업부의 놀라운 성장이 시장 점유율과 수익율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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