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보안·SI·통신·플랜트 분야 함께 해외시장 개척

 
[아이티데일리] 미래창조과학부는 국내 정보보호기업, 시스템 통합·통신 기업, 유관기관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사이버보안 파트너십 협의회(이하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의회는 정보보안·시스템 통합·통신·플랜트 분야 등이 합심해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자 구축한 협력 플랫폼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후속조치인 ‘사이버보안 해외진출 강화’를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다.

협의회에는 삼성 SDS, LG CNS, SK C&C, 롯데정보통신, SK 텔레콤 등 대기업과 이글루시큐리티, 마크애니 등 30여개 중소보안기업 및 한국인터넷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플랜트협회, 해외건설협회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발족식에서 미래부는 사이버보안 글로벌 진출전략 등 산업계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참여업체들이 해외진출 경험사례 공유 및 정보보호산업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민·관 협력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미래부는 사이버보안 글로벌 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보안컨설팅에서 시범·실증사업, 공동 진출까지 이어지는 ‘한국형 정보보호 모델’ 수출을 적극 지원할 방침으로, 협의회를 통해 ▲사이버보안 협력 인프라 구축 ▲ 개도국 역량강화 사업과 해외진출 연계 ▲ 패키지형 수출지원 강화 등을 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6월 8일, 마크애니, 이글루시큐리티 등 정보보호업체가 참여하는 비즈니스 상담회를 중동 두바이에서 개최할 계획이며, 11월에는 중동을 포함한 해외 바이어를 국내에 초청해 비즈니스 상담 및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보안관련 시설 등 현장방문을 통한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산업의 신 시장을 창출, 현재 1.5조 원 규모인 정보보호 수출액을 2019년 까지 4.5조 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협의회가 국내 정보보호기업의 수출 성공사례, 현지경험 및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공생의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사이버보안 산업이 창조경제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외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보안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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