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고도화 통해 수익성 및 안정성 동시 확보 기대

▲ 현대증권 시스템 담당자가 새로 도입된 파워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한국IBM(대표 제프리 로다)은 현대증권(대표 윤경은)에 주전산기 교체를 위해 IBM 파워시스템 E870을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증권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 IT 시스템 성능을 더욱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현대증권은 모바일 및 온라인 거래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에 대응하고 노후화된 서버로 인한 비용 및 안정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파워시스템 E870을 선택했다.

파워시스템 E870은 최대 메모리를 장착해도 초고속 처리속도를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증권거래량 지원에 최적화된 인프라이다.

주문처리, 체크카드승인, 계좌조회, 입출금, 신탁, 퇴직연금 등 주요 고객 서비스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뒷받침 해 현대증권의 고객 수익률 중심 서비스 운영에 더욱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박창선 현대증권 CIO 상무는 “IBM 최신 파워 시스템즈로 최적의 IT인프라를 갖춰 일일 기준 온라인 트랜잭션 3,000만 건 이상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시스템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현대증권 고객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신규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파워시스템 E870을 통해 배치 업무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처리 성능을 높여 궁극적으로 업무 효율성을 2.2배 개선할 수 있게 됐다. 또 압도적인 단일 코어 성능과 6개에서 2개로 줄어든 랙 개수로 인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리게 됐다.

시스템 코어 수가 50% 감소해 소프트웨어 비용이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줄어들었고 동시에 유지보수, 상면, 전력에 들어가는 비용 모두 축소됐다. 이 모든 비용을 고려하면 3년간 약 20억 원 정도를 절감하는 수준이다.

또 서비스 종료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최신 버전을 구축할 수 있게 돼 더욱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해졌다.

한상욱 한국IBM 시스템테크놀로지그룹 사업부 상무는 “금융권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명맥을 이어받아 파워시스템 E870 역시 증권업계를 비롯한 다수의 금융 산업에서 더 많은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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