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의료기기 교육시설 및 대규모 서비스 센터 통해 의료산업 발전 기대

▲ 올림푸스한국이 인천 송도에 의료기기 교육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통합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

[아이티데일리] 올림푸스한국은 총 사업비 363억원을 투자해 인천 송도에 의료기기 교육시설과 서비스 센터를 통합한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날 인천 송도에 위치한 쉐라톤 호텔에서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올림푸스한국은 인천시와 함께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에 착수하게 됐다.

오는 2017년 2월까지 총 사업비 363억 원이 투입되는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송도지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1,530평의 부지에 연면적 약 2,000평,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약 363억 원의 사업비는 외국계 메디컬 기업의 트레이닝 센터 건립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로 이중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150억 원에 달한다. 센터 건립 이후에는 센터 운영 인원 70여 명의 고용 창출과 더불어, 임직원과 국내외 의료진을 포함해 연간 1만 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림푸스한국 의료 트레이닝 센터는 업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춘 실험실, 대강당, 신제품 쇼룸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제품 교육과 시연 기회를 제공해 의료진 및 자사 임직원의 전문성 강화 및 기술 향상에 기여하고, 나아가 의료 기기 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올림푸스 측은 현재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의료기기 서비스 센터도 이번 의료 트레이닝 센터 1층으로 이전·통합해 756평 규모의 대규모 통합 서비스 센터로 운영한다. 증가하는 서비스 건수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확충은 물론, 환경을 개선해 최상의 고객 만족을 위한 대표 서비스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올림푸스는 의료진과 소통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혁신해 온 기업으로서 의료진과 협업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의료 트레이닝 센터 건립을 통해 한국 의료 산업 및 한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박세열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사업 총괄 사장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에 이례적으로 트레이닝 센터를 건립하는 것은 한국 의료진들의 높은 혁신성 덕분”이라며 “한국 의료진뿐만 아니라 한국 의술을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많은 외국 의료진들에게도 좋은 소통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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