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치, 통합 미디어, IoT 서비스 등…2018년까지 기업 가치 100조 원 달성

▲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미래 성장을 위한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3일 장동현 사장은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SK텔레콤 미래 성장의 핵심동력인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장동현 사장은 “SK텔레콤이 추구하는 ‘차세대 플랫폼’은 통신을 기반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심층적인 니즈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통해 고객가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다양한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규 성장 동력을 발굴함으로써, 대한민국 ICT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차세대 플랫폼’ 전략은 지난 30여 년간 발전해 온 대한민국 이동통신 산업이 최근 성장 정체와 소모적 경쟁 심화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있다는 상황인식을 반영한 것이다.

SK텔레콤은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으로 ‘3C 기반 생활가치 플랫폼’ 개발, ‘통합 미디어 플랫폼’ 진화,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을 제시하고, 이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을 본격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SK텔레콤의 첫 번째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은 고객의 일상생활 전반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생활가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콘텐츠(Contents)·커뮤니티(Community)·커머스(Commerce)가 연계되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3C’ 연계 신규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의 자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는 차별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콘텐츠’에 대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고객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한편, ▲이와 관련된 상품·서비스 거래(커머스)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형태다.

SK텔레콤은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산실 역할을 하는 ‘T-Valley’ 조직을 올해 초 신설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의 관심과 선호가 높은 영역(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스포츠, 패션 등)과 생활 필수 영역(쇼핑, 홈, 보안, 교육, 금융 등)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구매 준거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차세대 플랫폼’ 전략 중 두 번째는 ‘통합 미디어 플랫폼’으로의 진화다.

SK텔레콤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 하는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개인화되는 미디어 산업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뉴미디어 서비스를 모색하는 등 선도적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진화해 오는 2018년까지 1,500만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각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방송(Narrow casting)’ 시도 등을 통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디어 소비 형태를 구현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추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세 번째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은 ‘IoT 서비스 플랫폼’ 육성으로, IoT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과 경제성을 제고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동종 · 이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키워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플랫폼 ‘모비우스’를 적용해 제습기·도어락·보일러 등 가정 내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오는 5월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NSOK의 보안 사업과 연계된 서비스를 접목하는 등 ‘토털 홈 케어’ 서비스로 ‘스마트홈’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아이리버와의 협력을 강화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IoT 기반 신규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이프웨어(Lifeware)’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간다.

또한 SK텔레콤은 영상보안·센서·LBS 등 IoT 관련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커넥티드 카’, ‘스마트팜’, ‘자산(Asset) 관리’ 등 산업별 특화된 IoT 기반 ‘B2B 솔루션’도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장동현 사장은 “고객, 산업, 사회 모두가 꿈꿔왔던 새로운 가치를 현실로 만드는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진정성 있게 실천해, 당초 2020년에서 2년 앞당긴 2018년까지 SK텔레콤의 기업가치 100조 원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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