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CIS간 비즈니스 포럼 개최, 현지 기업 협력 비즈니스모델 창출 방안 논의

 

[아이티데일리] 정부가 벨라루스 등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에 국산 ICT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를 위해 오는 22일부터 4일간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리는 CIS 지역 대표 ICT 전시회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에 민관협력단을 구성해 참가하고 ‘한-CIS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케이티(KT), 엘지전자(LG전자)를 비롯한 유비쿼스, 엘에스산전(LS산전), 사운들리 등 협력단은 전시회를 찾는 각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지 기업과 협력 비즈니스모델 창출 방안을 논의한다.

또 전시회 기간 중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현지 참가기업과 관심분야를 사전 조율했고, 이를 바탕으로 행사 기간 중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해 협력 비즈니스를 발굴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이번 전시회 및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국내 ICT기업의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에도 한·CIS 기업 간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번에 확보한 CIS 지역의 기업 등에 관한 정보·네트워크를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현지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관협력단 대표로 벨라루스를 방문하는 최영진 국립전파연구원장은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 차관을 만나 정보화 프로젝트 공동 추진에 관한 의향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디어분야 현지 플랫폼사업자(SO)와 국내 스트타업을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케이 글로벌(K-Global) 스마트미디어 X캠프’의 공동추진 방안에 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 참가는 CIS권에 한국의 ICT를 선보이는 첫 기회”라며 “국내 ICT 기업의 우수한 기술·제품 전시를 통해 그동안 ICT 분야 국제협력의 미답지였던 CIS권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벨라루스 국제 ICT 전시회는 글로벌 정보통신 동향 공유를 위해 1994년부터 22년째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가 주최해오고 있고, CIS 및 발트해 연안 국가의 정부 고위급 관계자와 전 세계 14개국 200여개 ICT 기업이 참가하는 CIS 지역 대표 ICT 전문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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