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Ready 인증 획득…금융, 쇼핑, 보안, IoT 등 시장 확대

▲ 삼성SDS가 ‘FIDO Ready’ 인증을 획득하고 본격적으로 생체인증 시장에 진출한다

[아이티데일리] 삼성SDS(대표 전동수)가 생체인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20일 삼성SDS는 자사가 개발한 ‘생체인식 인증 솔루션’이 세계 두 번째로 온라인 생체인증 표준 FIDO(Fast IDentity Online) 협회로부터 ‘FIDO Ready’ 인증을 획득, 공식적으로 시장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FIDO협회는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페이팔 등 약 190개 글로벌 회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본인을 확인해주는 온라인 생체인증 국제표준 단체이다.

삼성SDS의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는 ‘내 몸이 곧 패스워드’로 암호를 외울 필요도 없고 분실이나 도용, 해킹 위험이 없어 이 모든 인증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다. 지문, 홍채, 목소리 등 다양한 생체인식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단말기가 해킹되더라도 사용자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기본 정보만 단말기 내 독립적인 보안 공간에 따로 저장되기 때문에 생체정보 유출이나 위조는 불가능하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서비스’가 본인 확인이 필요한 모든 분야에 응용될 수 있어 미래 성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강조했다. 사용자 본인 확인이 필요한 스마트폰, 자동차, IoT 단말기, 도어록, 스마트홈 기기 등 각종 하드웨어는 물론, 금융, 쇼핑, 결제와 같은 온라인 서비스에도 폭넓게 적용될 수 있어 관련 기업들이 모두 대상 고객이 되기 때문이다.

기업 연구소, 정부 기관, 국방, 금융업체 같이 보안이 중요시 되는 업무 환경에도 FIDO 기술을 접목시키면 보안구역 출입, PC나 핵심 설비 사용 제한 등의 보안기능을 과거보다 훨씬 편리하게 관리하거나 사용할 수 있게 돼 기업 내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국내 결제대행사 KG모빌리언스(소액 결제 부문) 및 KG이니시스(신용카드 결제 부문)와 손잡고 지문인증 간편결제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한다. 또한 국내 공인인증서비스 기업 한국정보인증과 제휴, 생체정보를 이용한 사용자 인증 서비스도 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 SC사업부장 김호 전무는 “삼성SDS는 향후 스마트폰 같은 하드웨어 제조업체뿐 아니라 온라인 서비스업체, 보안 관련 기업 등을 대상으로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마쳤다”며, “생체인증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모델을 구축해서 차별화된 인증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생체인증 솔루션을 기반으로 인증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자 글로벌 통합 인증센터를 설립 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 사내 인트라넷망(mySingle)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후 삼성 관계사 및 글로벌 기업고객 대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생체인증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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