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업체인 피보텍이 올 상반기에 인수한 미 지문인식솔루션 기업인 시큐젠이 미국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섰다.시큐젠(대표 이동원 http://www.secugen.com)은 미국의 금융솔루션 및 전자투개표기 시스템 전문기업인 디볼드(Diebold)사가 자사의 바이오인식 신원사기방지 솔루션인 ‘아이덴티센터(IdentiCenter)’에 사용될 지문인식시스템으로 시큐젠의 ‘햄스터Ⅲ USB 지문 인식기’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디볼드의 ‘아이덴티센터’는 이미 검증된 지문판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신원 확인 및 지점 거래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금융 시설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신원을 빠르고, 정확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뿐만 아니라 지점 내의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디볼드의 ‘아이덴티센터’는 고객이 시큐젠의 ‘햄스터Ⅲ’로 처음 지문을 등록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프라이버시와 기밀성을 보호하기 위해, 등록된 지문은 템플릿(template)이라고 불리는 복잡한 알고리즘의 숫자들로 전환된다. 여기에 보다 더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등록된 지문 이미지는 별도로 저장되지 않으며, 템플릿 역시 다시 지문으로 전환되지 않는다. 고객이 업무 처리를 위해 금융 시설에 들어가고자 한다면, 키오스크나 출납창구에서 ‘햄스터Ⅲ’에 손가락을 스캐닝하는 것만으로 신원 확인이 가능하다.
디볼드의 팀 오닐(Tim O'Neill) ‘아이덴티센터’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시큐젠의 고품질 지문판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은 우리의 아이덴티센터 솔루션의 핵심이다. 우리는 시큐젠의 지문 센서가 보여준 월등한 정확성과 견고함을 높이 평가한다. 금융 시설들과 거래할 때 이처럼 전문가적인 품질력을 보장하는 장비는 필수불가결한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최은주 기자 ejchoi@rfidjournalkorea.com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