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인터넷 투자전략 및 N3N·나무아이앤씨 등과 협업 사례 공개

▲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

[아이티데일리] “만물인터넷(IoE, Internet of Everything)은 더 이상 먼 미래의 모습이 아니다.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화돼있고 이제는 어떻게 산업현장 업무에 적용해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15’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만물인터넷이 더 이상 먼 미래의 비전이 아니라 이미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현실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시스코는 비즈니스,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돼가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기업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들을 소개했다.

시스코는 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에 시스코 솔루션을 통해 운영비용을 절감한 사례와 생산효율성을 향상한 스마트 팩토리 사례를 소개하며 제조업 분야에서 만물인터넷이 이미 실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시스코는 이날 만물인터넷과 관련한 투자전략도 발표했다. 시스코는 각 산업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하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만물인터넷 포트폴리오를 강화, 전 세계적으로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스코는 현재까지 20억 달러(약 2조 2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펀드 조성, 35회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처음으로 N3N이 시스코 글로벌 만물인터넷 펀드 투자를 받았다. N3N은 관제시스템과 독자적인 영상 및 이미지 처리 기술, 데이터 통합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시스코 스마트+커넥티드 시티 오퍼레이션스 센터’는 시스코와 N3N의 기술로 만들어진 스마트시티 솔루션으로 시스코 UCS 서버 아키텍처 위에 N3N의 ‘이노워치’ 솔루션, 시스코의 비디오 감시 시스템, 비디오 스토리지, 협업 및 코어 기술 등이 하나의 아키텍처로 구현됐다.

이와 함께 시스코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파트너사인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와 나무아이앤씨 등과 만물인터넷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제시했다.

로크웰 오토메이션은 시스코와 협업해 이더넷·IP를 기반으로 기업과 플랜트 전체를 통합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공동 개발했고, 최근에는 무선까지 그 가이드라인을 넓혔다.

국내 스타트업인 나무아이앤씨는 공장 현장의 각종 장비에서 발생하는 각기 다른 포맷의 데이터를 수집, 표준화해 IT 시스템과 연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플랫폼을 시스코 포그 컴퓨팅 상에서 구현했다.

제조사들은 이 솔루션을 통해 공장 현장에서 수집된 각종 데이터 현황을 비즈니스 단에서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정경원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시스코와 로크웰 오토메이션 코리아, N3N, 나무아이앤씨와의 협력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시스코와 함께 만물인터넷의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하고 건강한 만물인터넷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행보에 동참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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