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A 거치지 않는 직접 마케팅 방식…매출 및 영업이익 개선 효과

▲ 박상호 GHS 한국대표(왼쪽)와 Bernard Quek GHS CEO(오른쪽)

[아이티데일리] 이-커머스(e-Commerce) 솔루션 기업 GHS(CEO Bernard Quek)가 고객관계관리(CRM) 기반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아이리워드(iReward)를 국내 공급한다.

아이리워드는 익스피디아나 부킹닷컴과 같은 온라인 여행 예약 대행사(OTA)를 거치지 않고, 호텔들이 직접 디지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TA들은 수십 년간 비즈니스를 하며 축적된 고객정보와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을 손쉽게 끌어 모으고 있다. 그러나 홈페이지만을 보유한 개별 호텔들로서는 OTA를 통하지 않고 고객들을 유치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GHS는 현재 전 세계 호텔 예약의 1/3이 OTA를 통해 이뤄지고 있으며, 호텔들은 매년 OTA에게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에서는 2013년 한 해 동안 호텔들이 OTA에게 지불한 금액만 1억 8천만 US달러에 이른다.

GHS는 아이리워드를 이용하면 OTA를 통하지 않고서도 손쉽게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호텔들의 예약상품을 소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OTA에게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아낄 수 있어 호텔들의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들은 개별 호텔의 포인트가 쌓였을 때 이를 이용하기 위해 사전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 무료 숙박이 가능한지 확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나 아이리워드는 해당 포인트로 사이트에서 예약이 바로 가능하도록 해 고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아이리워드는 개별 호텔을 통해 적립된 포인트로 전 세계 30만 개 호텔, 6만여 유명 관광 상품, 나아가 항공예약까지 할 수 있으며, 향후 아마존, 이베이 등과 같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이용이 가능하게끔 제휴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GHS의 아이리워드는 센트라 호텔, 밀레니엄 호텔 그룹, 프레이저 호스피탈리티 등 글로벌 호텔 체인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클라우드 호텔이 아이리워드를 이용한 서비스를 4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GHS는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에벤에셀 마케팅(대표 박상호)과 지난해 12월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저작권자 © 아이티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