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여성들에게 감기만큼 흔한 ‘질염’은 냉이나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여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끼치는 질환이다. 물론 질염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흔하게 걸릴 수 있는 질환이지만, 문제는 한 번 발생하면 습관적으로 질염이 계속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질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유산균이 한 번 없어지면 다시 유산균이 서식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세균성 질염이 자주 재발하게 된다. 또한 잦은 성교나 질 깊숙한 곳까지 뒷물로 씻어 내거나 자궁경부가 헐어서 생기는 과도한 점액분비 등이 질염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질염이 잘 발생하는 환경은 소음순 변형과 같이 외음부의 변형을 통해서다. 소음순이 변형되면 소변을 보고 난 후, 소변이 한쪽으로만 쏠리게 되어 외음부가 쉽게 젖기 때문에 이로 인한 세균감염에 자주 걸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음순변형이 심한 여성들은 질염에 자주 걸리고, 질염으로 인해 또 소음순변형이 악화되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결국 소음순변형과 질염을 같이 치료해 주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이다.

리벨로산부인과 모형진 원장은 “아무래도 소음순변형이 되면 세균이 더 잘 증식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질염이 자주 발생한다면 산부인과를 찾아 영상진단을 받아 소음순의 변형정도를 체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소음순변형이 심하면 레이저소음순성형으로 교정이 가능한데, 레이저소음순성형은 이전의 수술법과 달리 꿰매지 않고 레이저로만 수술이 가능하기에 부작용이나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소음순수술 후에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은 성감신경이 훼손되어 불감증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소음순과 인접해 있는 음핵에는 많은 성감신경 다발이 모여 있어 성감을 관장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함부로 메스로 절개하면 손상되어 성감신경이 훼손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절개방식의 소음순수술은 수술 후 얼기설기 꿰맨 흔적이 남거나 봉합 후 실밥을 제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소음순 비대칭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소음순 날개를 함부로 잘라내게 되면 수술 후 회복기간 동안 소음순의 길이가 맞지 않아 또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

이처럼 소음순성형은 비교적 간단한 여성성형으로 알려져 있지만, 부작용이나 재수술 문의가 많은 수술이기에 수술 전 소음순수술후기, 소음순수술비용 뿐 아니라 소음순수술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와 관련 모형진 원장은 “소음순성형은 소음순의 두께, 길이, 비대칭, 음핵포피주름까지 모두 교정해야 하며 대음순, 회음부, 요도와 질입구에 이르는 외음부 전체를 범위로 수술해야 한다”며 “흉터나 신경의 손상없이 섬세하고 정교하게 수술을 해야 한다”며 신중한 수술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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