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쿼드코어와는 다른 방식으로 단일 다이상에 4개의 프로세싱 코어 탑재


▲ AMD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단일 다이상에 4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한 쿼드코어를 선보였다.





AMD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에서 열린 AMD Industry Analyst Forum에서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시연회를 가졌다. AMD가 이번에 선보인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쿼드코어와는 방식이 다른, 단일 실리콘 다이(die) 상에 4개의 x86 프로세싱 코어가 탑재 된 네이티브(native) 쿼드 코어 프로세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AMD의 이번 시연회는 64비트 MS 윈도우 서버 2003과 네이티브 쿼드코어 AMD 옵테론 8000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4웨이 서버 등의 환경에서 이뤄졌다.
AMD는 이번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전력 소모 대비 성능을 향상시켰다”며 “플랫폼 변화에 따른 부담을 주지 않고, 데이터센터의 간편한 관리 등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네이티브 쿼드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AMD의 다이렉트 커넥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AMD의 통합형 메모리 컨트롤러도 포함하고 있다.
AMD에 따르면 이번 쿼드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전력 소모량의 변화 없이 기존 듀얼 코어에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현존 DDR2 기반의 AMD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레퍼런스 서버 플랫폼은 바이오스 (BIOS) 업데이트로 쿼드코어 옵테론 프로세서를 탑재할 수 있다. 또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네스티드 페이지 테이블(nested page tables)을 갖춰 AMD 가상화 기술(AMD Virtualization: AMD-V)을 적용했으며 DDR2 메모리도 지원한다.
네이티브 쿼드 코어 AMD 옵테론 프로세서는 조만간, 네이티브 쿼드 코어 X86 프로세서는 내년 중반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AMD는 앞서 출시된 인텔의 쿼드코어에 대해 "인텔의 쿼드코어 제품은 두개의 듀얼코어를 FSB라는 버스로 연결시킨 것이지만 AMD 제품은 하나의 실리콘 다이위에 4개의 코어를 탑재한 진정한 쿼드코어"라며 주장했다.강현주 기자jjoo@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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