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지난 1월에서 2월까지 신생아 모자뜨기 캠페인(주관: 세이브 더 칠드런)을 펼쳤던 일산 산부인과 허유재병원이 완성된 모자들을 세이브 더 칠드런으로 전달했다. 모자는 캠페인에 참여했던 허유재 병원 산모 및 직원을 통해 90% 이상 완성 및 반납됐으며, 참여 인원보다 훨씬 많은 모자가 수거돼 넉넉한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완성된 모자는 세이브 더 칠드런을 통해 3월 중 아프리카와 아시아 각지로 생명을 위협받는 신생아들에게 전달된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일부 지역은 큰 일교차로 체온조절에 취약한 신생아가 사망하는 빈도가 높은데, 신생아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캥거루 케어다.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털모자를 씌우고 포대기로 감싼 후 따뜻하게 안아서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 신생아 살리기 모자뜨기에 참여한 허유재 병원의 한 산모는 ‘비록 작은 재능기부지만 이 모자를 통해서 한 생명이 꼭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허유재병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유일한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으로 르봐이예 분만과 캥거루 케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비우기 위해 머무르는 곳, 나눔의 미덕을 공유하는 장소」라는 의미를 지닌 이름 ‘허유재(虛留齋)’ 병원은 올해 11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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