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잠재력 부상과 자금 유입으로 3D 프린팅 에코시스템 형체 갖춰져

 
[아이티데일리] 모바일 폰 커버 인쇄부터 인체 장기 복원까지 다양한 산업들에 걸쳐 중요성이 더해지면서, 3D 프린팅이 올해 40% 가까이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D 프린팅 기술-9차원적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개인 제조와 소규모 제품으로 향하는 트렌드들이 3D 프린팅 도입을 촉진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와 항공우주, 소비재 제조, 헬스케어 등 탄탄한 분야들에서 3D 프린팅은 매우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지덴드라나쓰 라빈드라나쓰(Jithendranath Rabindranath) 프로스트 앤 설리번 테크니컬 인사이트부 연구원은 “3D 프린팅은 기존 제조 방식들보다 다양한 성능과 효율성 개선으로 더욱 훌륭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가능케 하고 있다”라며, “특히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3D 프린팅 적용범위를 확대하고자 다양한 접근 방식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대규모 시스템이나 물리 객체 제조에 있어 3D 프린팅의 유효성이 아직은 명확하게 입증되지 않았다. 게다가 고속 시제품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초기비용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너무나 높은 초기 투자비용에 비해 생산량이 많지 않아 주저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하지만 3D 프린팅 사용으로 기존의 거쳐야할 툴링(tooling)과 공정 단계를 줄여 비용 절감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고와 생산 시간을 상당히 최소화 시켜준다는 점이 제조업체들에게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라빈드라나쓰 연구원은 “시장 잠재력이 급부상하고 자금이 늘어나면서 3D 프린팅 에코시스템의 형체가 갖춰지고 있다”며, “연합기관이나 연구소, 대학, 신생 및 기존 기업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세계 규모의 3D 프린팅 기술과 제품, 서비스 개발은 물론 상용화를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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