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진화’의 필수 요소인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기술 선도할 것”

▲ SKT가 OPNFV에 가입, NFV 솔루션을 개발한다. 사진은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右)과 헤더 키르크세(Heather Kirksey) OPNFV 디렉터가 '5G 진화 위한 통합 오픈소스 가상화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 협력식'에 참석한 모습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사장 장동현, 이하 SKT)은 글로벌 네트워크 가상화 프로젝트 그룹 ‘OPNFV(Open Platform for NFV)’에 가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출범한 OPNFV는 NFV(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통합 플랫폼 개발을 위해 글로벌 ICT 및 통신업체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다.

NFV는 네트워크 인프라 구조를 장비 중심이 아닌 기능 중심으로 재편하는 내용이다. 기존 환경에서는 장비에 기능이 포함돼 있었지만, NFV 환경에서 기능은 가상화된 SW 형태로 장비 위에 올라간다.

NFV 환경은 네트워크 기능 구현에 있어 장비 제조사의 제약이 사라지므로 경제적이며,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 구현 시 전용 장비를 구매하지 않고 SW 설치만으로 기능을 실현할 수 있어 신속하다. 또한 장비별 관리가 아닌 통합 플랫폼 내 기능 관리를 실현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도 가능해진다.

SKT는 NFV를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구축의 필수 요소로 보고, OPNFV와 협업해 NFV 솔루션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SKT는 중국에서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회의에 참석, 5G 진화 방향과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SKT는 5G 시스템 구조를 ▲서비스 ▲플랫폼 ▲초고속 인프라 등 3개 체계로 분류했다. 또한 5G가 추구해야 할 핵심 가치들로 ▲고객 경험 ▲연결성 ▲지능화 ▲효율성 ▲신뢰성을 제시했다.

최진성 SKT 종합기술원장은 “SKT는 5G 표준화 활동 및 OPNFV와의 협업을 통해 5G 생태계 조성 및 네트워크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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