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앱, 2015년 스토리지 시장 전망 발표

 

[아이티데일리]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 플래시가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기업 데이터센터가 올플래시 스토리지만으로 구성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전망이 나왔다.

넷앱은 28일 2015년 스토리지 시장 전망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제는 가격 장벽이다. 넷앱에 따르면, 플래시 저장매체인 SSD의 가격이 하락세이긴 하나 여전히 SATA 디스크의 가장 저렴한 제품보다 10배 이상 비싸다. 넷앱은 이러한 비용 문제 때문에 기업 데이터센터가 올플래시로 완벽히 전환되지 못할 거라고 주장했다.

이어 넷앱은 2015년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올플래시 스토리지보다 하이브리드 스토리지가 더 경쟁력이 있을 거라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빈번하게 사용되는 핫 데이터는 플래시에 저장하고, 사용 빈도가 낮은 데이터는 디스크에 저장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비용 효율적으로 플래시의 이점을 취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편, 넷앱은 클라우드를 2015년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의 화두로 지목했다.

넷앱은 올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기업의 수가 증가할 것이며, 이러한 기업들이 단일 업체가 아닌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는 SW 기술이 시장에서 호응을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넷앱은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솔루션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이동성을 보장함으로써 운영 비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외에도 ▲사물인터넷 기술, 빅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시티가 발전할 것이며 ▲오픈소스 기술 도커가 스케일 아웃 측면에서 효용성을 과시하며 세를 확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VM웨어의 이보(EVO) 시리즈와 같은 하이퍼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쳐 제품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백수 한국 넷앱 대표는 “올해 스토리지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업체간 기술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플래시 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넷앱은 시장의 흐름에 빠르게 발맞춰 고객들에게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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