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관련 진로 프로그램 필요성 제기

 

 

[아이티데일리]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지난 16일 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관장 유형우)와 함께 ‘제 2회 미디어 소통 컨퍼런스’를 개최, 청소년 게임문화진로캠프 ‘다함께 잡(job)아라’ 운영 사례 및 효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게임문화진로캠프는 넷마블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게임문화캠페인 ‘ESC(onE Step Closer to famil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학습유형 및 진로탐색검사 등을 통해 게임 관련 진로를 설계하고 게임을 제작해볼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미디어교육 프로그램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2014년 ‘다함께 잡아라’ 프로그램 참가자 17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참가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전원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으로는 ‘게임회사 직원과 함께한 진로직업탐색(53%)’, ‘게임문화의 이해(33%)’, ‘학습유형 및 진로탐색검사 해석(14%)’ 순으로 응답, 직업탐색 멘토링이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꼽혔다.

캠프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내용이 재미있어서(47%)’가 가장 많았고, ‘게임 관련 진로를 알게 돼서(19%)’, ‘게임에 대해 알고 싶어서(18%)’, ‘몰랐던 내용이어서(10%)’ 등의 답변을 통해 게임미디어 관련 정보가 필요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장근영 박사는 사례강연을 통해 “청소년기에는 학생의 흥미를 살려 다양한 발전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게임진로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ESC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학부모게임교실 실태조사에서는 올바른 미디어 사용지도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이 70%를 차지, 학부모교육 확장에 대한 필요성도 시사했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게임산업의 발전에 따라 관련 진로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으나 진로설정에 도움을 줄 만한 프로그램은 많지 않다”며, “향후에도 청소년 게임문화진로캠프를 서울시교육청의 자유학기제도와 연계하여 2배 이상 확대해 게임미디어 산업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진로탐색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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