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

▲ 미래부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광대역 LTE-A의 품질 측정 내용을 포함하는 '2014년도 국내 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30일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 6월 SKT가 광대역 LTE-A의 상용화를 발표하고자 개최한 간담회에서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아이티데일리] 2014년 처음 개시된 광대역 LTE-A는 최대 225Mbps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제공하는 무선통신 서비스다. 당시 SK텔레콤(이하 SKT), KT, LG유플러스(이하 LGU+) 등 이동통신 3사는 225Mbps가 스마트폰으로 1GB 용량의 영화 1편을 37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최대, 즉 ‘이론상’ 속도일 뿐이다. 그렇다면 실제 사용자가 체감하는 광대역 LTE-A의 속도는 어떨까.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30일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광대역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 속도는 114.4Mbp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 3사 중에서는 SKT가 가장 빠른 광대역 LTE-A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T가 제공하는 광대역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116.9Mbps로 전체 평균을 조금 웃돈다. KT, LGU+ 광대역 LTE-A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113.2Mbps를 기록했다.

▲ 광대역 LTE-A 평가 결과

광대역 LTE 속도 경쟁에서는 이동통신 3사 모두 같은 성적을 올렸다. 이론상으로는 최대 150Mbps의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실현한다는 광대역 LTE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77.8Mbps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21.2Mbps나 향상된 속도다.

▲ 광대역 LTE 평가 결과

와이파이 속도 경쟁에서는 KT가 1위를 차지했다. KT 와이파이 서비스는 35.7Mbps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기록했다. 전년 평가 결과(15.0Mbps)에 비해 약 138%나 향상된 속도다. 한편, SKT 와이파이는 32.1Mbps, LGU+ 와이파이는 12.8Mbps의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를 기록했으며, 전체 평균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26.9Mbps로 나타났다.

▲ 와이파이 평가 결과

미래부 측은 “유무선 통신 서비스의 품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통신사업자의 투자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4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2015년 1월경 통신요금 정보포털 ‘스마트초이스’에 지역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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