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aS, IaaS 아우르는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로 “기업 고객 혁신 돕겠다”

▲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사장

[아이티데일리] VM웨어와 피보탈이 ‘미래 IT’를 구현하고자 뭉쳤다. VM웨어와 피보탈의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PaaS(클라우드 플랫폼)-IaaS(클라우드 인프라)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환경을 기업 고객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VM웨어와 피보탈은 9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개최, 양사가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서버 가상화 솔루션 공급업체로 유명한 VM웨어는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를 미래 IT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SDDC란 데이터센터가 특정 HW에 종속되지 않는 구조를 취함으로써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하는 내용이다. 즉, SDDC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실현하는 기술적 방법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SDDC의 전체를 완성시키 위해서는 피보탈과의 협력이 필수적이었다. 피보탈의 역할은 PaaS, VM웨어는 IaaS다. 양사의 솔루션을 통합함으로써 고객이 훨씬 효과적으로 ‘소프트웨어 정의 엔터프라이즈(SDE)를 실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VM웨어-피보탈 양사의 협력 배경을 밝혔다.

SDE는 SDDC의 진화형이다. SDDC가 데이터센터, 기업 IT 인프라 단에서의 ‘소프트웨어 정의’를 말한다면 SDE는 인프라 위의 애플리케이션, 최종 사용자 영역까지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정의’를 말한다.

▲ 멜리사 리즈 피보탈 아태지역 총괄 대표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빌리티, 소셜 등으로 대표되는 ‘제3의 플랫폼’ 시대에는 인프라뿐 아니라 기업 SW 역시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전통적인 기업 SW과 클라우드 상에서 활용되는 SW(SaaS)가 혼재된다. 따라서 기업 IT를 ‘제3의 플랫폼’ 시대에 걸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SW를 수용하면서 동시에 클라우드로의 이전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이 필요하다.

피보탈은 자사가 바로 이러한 SW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라고 강조했다. 피보탈은 2012년 EMC와 VM웨어의 사업 부문이 일부 합쳐져 설립됐다. 멜리사 리즈 피보탈 아태지역 총괄 대표는 “피보탈이 하고자 하는 역할은 구글 등 일반 소비자 대상 인터넷 기업들이 선보인 새로운 역량을 기업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게 해 주려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새로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빅데이터 분석 및 신속한(Agile) 개발을 할 수 있게 돕고 있다”고 말했다.

피보탈의 PaaS 솔루션 ‘클라우드 파운더리’는 SW 개발 기간을 기존 9~12개월에서 6~8주 단위로 단축한다. 또한 모든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활용 가능하다. 멜리사 리즈 피보탈 대표는 “피보탈은 오픈소스에 대해 근본적인 확신을 갖고 창립부터 오픈소스 베이스로 출발했다”고 언급했다.

이영수 피보탈 코리아 지사장은 “이미 엄청나게 많은 IT 자원을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혁신에 도전할 수 있는 바탕이 될 솔루션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 피보탈을 만났다. 피보탈은 기존 투자를 버리지 않고 혁신을 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며 피보탈의 솔루션이 클라우드뿐 아니라 온프레미스 환경까지도 아우르는 개발 방법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제임스 와터스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더리 사업 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파운더리와 관련해 한국에서는 앞으로 2년이 흥미진진할 것이다. 클라우드 파운더리라는 고도의 생산 플랫폼을 가지고 클라우드와 관련해 자동화를 한다던지 이식성(portability)를 높이는 작업을 VM웨어 인프라를 통해 지원하면서 기업들이 기존에 하지 못했던 혁신을 빠르게 실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 이영수 피보탈 코리아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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