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최근 마포구 합정동에 거주하고 있는 이재현씨(32, 회사원)는 큰 마음결심을 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 심한 탈모를 겪어야만 했던 이씨가 바로 모발이식을 결심한 것이었다. 시술을 받은 후 곧바로 사회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비절개모발이식이라는 방법이 있었던 만큼 이씨의 결심은 한층 굳어졌다. “사회생활에 곧바로 복귀할 수 있는데다 시술을 받았다는 티가 나지 않는 만큼 비절개모발이식에 대한 부담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씨의 경우와 같이 본격적인 겨울을 맞이해 모발이식, 그리고 수술 후 후유증이 적은 비절개모발이식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교차가 심한 가을을 거치며 탈모가 가속화 되고 난 뒤 맞이하는 시기인 만큼 탈모를 완전 극복하기 위해 비절개모발이식을 감행하는 것이다.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는 비절개모발이식은 탈모인들에게 있어서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두피에 이식하는 만큼 후유증이 적다. 자연스럽게 회복 기간도 짧은 만큼 2~3일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곧바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직장인 등 사회생활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이들의 경우 모발이식을 받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낼 수 있는 것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추석 연휴 등 법정 공휴일을 이용해 회복기간이 짧은 비절개모발이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무조건적으로 비절개모발이식을 받으면  탈모는 해결이 되는 것일까. 장점만을 보고 비절개모발이식을 무작정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지적이다. 특히 비절개모발이식을 찾는 이들이 다수 늘어나는 추세가 되자 이에 편승해 비절개모발이식가격이 저렴하다는 것만을 강조해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는 업체들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모낭을 일일이 채취해 이식을 하는 방식인 만큼 모낭이 심어질 수 있는 생착률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간과한 채 저렴한 곳만을 찾아 시술을 받는 일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비절개모발이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단번에 탈모치료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발이식 후 모낭에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고 완벽히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가까이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수술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도 가능한 모발이식전문병원을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구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유영근 원장은 “모발이식은 탈모 솔루션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에 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비절개모발이식의 경우 횟수도 제한되어 있는 만큼 그 장점만을 맹목적으로 쫓기보다는 전문병원이나 모발이식센터 등을 방문해 자신의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자신이 지속적인 탈모 상황인 것인지, 혹은 일시적인 현상인지가 명확해 져야 탈모 관련 솔루션 진행할 수 있는 것”이라며 “최근 탈모와 비절개모발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절개모발이식 비용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비전문병원들이 많은데, 겨울 시즌에 모발이식을 결심하는 이들의 빈도수가 많다는 점을 노려 시장을 현혹시키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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