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데일리] VM웨어 코리아(사장 유재성)는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VM웨어 데스크톱 가상화 솔루션을 도입해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분리·발족한 이후 당진화력, 신당진건설, 울산화력, 호남화력, 동해화력, 일산열병합 등 전국 6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공기업이다. 국내 전체 발전설비의 약 12%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은 올해 울산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데스크톱 가상화(VDI) 도입을 검토했다. 본사와 서울사무소 및 각 지역 발전소 간 원활한 협업을 가능케 하고, 직원들의 출장 및 이동중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스마트오피스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동서발전은 VM웨어의 가상 데스크톱 솔루션인 ‘호라이즌 뷰(Horizon View)’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VM웨어에 따르면 호라이즌 뷰는 성능, 기존 애플리케이션과의 호환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국동서발전은 전사 300대 규모로 지난 5월부터 구축을 시작, 6월부터는 안정화 작업 및 실제 사용에 들어갔다.

그 결과 한국동서발전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 이전에도 외부 네트워크에서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통해 회사 내부망에 접속할 수 있었지만, 속도가 느리고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제한적이었다. 반면 VDI 환경에서는 이동중이나 집에서도 개인 PC를 활용해 회사 데스크톱과 동일한 환경에 접속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데스크톱 환경을 제로 클라이언트 환경으로 구축함으로써 사옥 1개층에 달하는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서버 12대에서 300대의 가상 데스크톱을 운영할 수 있어 관리해야 할 IT 장비 수량도 감소했다.

이 외에도 장애 발생 시 IT 팀에 별도로 지원 요청을 하지 않아도 장애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장애가 발생한 가상 데스크톱 옆 단말기에 관리자로 접속해 장애 요소를 현장에서 즉시 제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중앙 서버에서 통합 관리하기 때문에 기밀정부 유출 가능성과 이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도 줄어들었다.

이상원 한국동서발전 차장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예상보다 높다. 업무 효율성은 높아졌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데스크톱 환경과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라며 “가상 데스크톱 활용 빈도가 꾸준히 증가해 더 높은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재성 VM웨어 코리아 사장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 등으로 인해 공공기관에서 직원들의 모빌리티를 적극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데스크톱 가상화 기술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며 “한국동서발전이 가상화 기술을 통해 ‘협업과 소통 효율성 향상’이라는 공공기관 혁신의 핵심 가치를 전사적으로 실현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