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10억 원 이상 매출 달성…2위 업체와 약 2배 가량 매출 격차

▲ 2014년 3분기 웹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누적 조달 매출액

[아이티데일리] 지란지교소프트의 ‘웹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이 공공시장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해당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 사이트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내 ‘웹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부문에서 올해 3분기까지 1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통상 조달사이트 나라장터에서 구매 대비 2배가량의 총매출이 발생하는 것과 연말특수까지 더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웹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분야에서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트랜잭션 보안 및 보안소프트웨어’ 카테고리에 속하는 ‘웹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은 주로 공공기관에서 ▲웹사이트 게시판에 등록되는 민원 게시글 ▲외부에 민원 정보 제공을 위해 내부직원이 작성하는 게시물 ▲첨부파일 내 개인정보를 필터링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지란지교소프트는 현재 해당 솔루션을 납품하는 주요 경쟁 업체들의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자사가 10억 원을 달성했으며, 2위 업체와는 약 2배가량의 매출격차가 난다고 강조했다.

조원희 지란지교소프트 개인정보보호센터장은 “해마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전체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그 이유는 온나라 시스템 개인정보 필터링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온나라 시스템은 행정시스템의 표준화 및 업무 처리 전산화를 위해 2005년부터 개발 보급된 공공기관 업무 관리 시스템으로, 정부의 지속적인 확대 사업을 통해 현재 정부기관 및 전국 시·도, 시·군·구 지자체 190여 곳에 도입돼 운영되고 있다.

약 40만 명의 공무원이 이용 중인 ‘온나라’시스템은 주로 정부 내부 결재 문서 처리에 이용되고 있다. 문제는 문서 공개의 대상 범위를 대국민으로까지 선택할 수 있어 자칫 주민등록번호와 같은 개인정보가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이러한 이유로 해당 시스템을 이용 중인 일선 기관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조원희 센터장은 “온나라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278개의 지자체 중 현재 192곳이 온나라 시스템 도입을 마쳤으며, 이중 50여개 기관만이 온나라 시스템 연계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 도입을 끝낸 상태”라며 “자사와 경쟁 업체가 올해 말까지 납품하게 될 기관을 모두 합쳐도 60여 곳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개인정보 필터링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11월 현재 온나라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192개 기관 중 26%에 해당하는 50개 기관에서 지란지교소프트 온나라 웹필터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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