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앤’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3G 기반 터치형 주문 전용 단말기

 
[아이티데일리] SK텔레콤(대표 하성민, 이하 SKT)은 식자재 유통 전문회사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대표 이종훈) 등 중소기업들과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 식자재 유통 전용 단말기 ‘푸드앤박스’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푸드앤박스’는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식자재 직거래 플랫폼 ‘푸드앤’ 서비스를 간편한 터치로 이용할 수 있는 주문 전용 단말기다.

SKT는 ‘푸드앤’ 서비스가 지난해 12월부터 생산자와 외식업체간 유통구조를 직거래로 단순화함으로써 전국 400여개 식자재 업체가 보유한 5천개 이상의 고품질 식자재를 인터넷 최저가(등록일 기준)에 제공해왔다고 소개했다.

또한, 외식업체의 여건상 컴퓨터나 POS단말보다 터치형 전용단말에 대한 수요가 많았고, 유선 또는 와이파이 미설치 업체도 다수여서 인터넷으로 제공된 ‘푸드앤’ 서비스의 이동통신 기반 필요성이 높아져 ‘푸드앤박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3G 이동통신과 10.1인치 화면이 장착된 단말기를 식당 내 어느 곳에든 설치해 주문 및 결제할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다.

SKT는 한국외식산업정보화센터 등과 협력해 식당주들이 ‘푸드앤박스’를 무료로 설치 및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 10월까지 전국 1만개 외식업체에 ‘푸드앤박스’를 공급하는 한편, 연내 3만대까지 공급 규모를 늘려갈 방침이다.

아울러, ‘푸드앤박스’에 비콘 기술을 활용한 위치기반 광고나 전자 스탬프 등 고객 관리용 서비스 및 영상 보안 등 식당 운영 지원 서비스를 통합 솔루션으로 연내 추가 공급하고, ‘푸드앤박스’ 고객사에 외식산업 전반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 경영정보 및 고객관리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이명근 기업솔루션 부문장은 “이번 ‘푸드앤박스’ 출시로 복잡하고 어려운 기술이 아니더라도 식당주들의 니즈에 최적화한 ICT 기술/기기를 통해 실질적인 부분을 지원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식산업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는 식자재 직거래형 유통서비스의 보급을 가속화함으로써 전체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T에 따르면, 현재 전체 외식업체의 약 70%가 중소형 규모이고, 매년 신규 외식업체의 20%가 경영 부실화를 겪고 있으며, 외식업체의 식자재 구매 비용은 전체 영업비용의 45%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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