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케이블 마음대로 뺄 수 없어 해킹 보안능력 높아

▲ 컴엑스아이가 개발한 물리보안 통제장치 '랜케이블락'

[아이티데일리] 현재 사용 중인 네트워크 케이블을 빼낸 후 다른 케이블을 삽입해 기업과 기관의 중요정보를 가로채는 네트워크 해킹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네트워크 케이블 전용 물리보안 통제장치를 국내 보안벤처가 개발했다.

물리보안 전문벤처 컴엑스아이(대표 안창훈)는 물리보안 통제장치 ‘랜케이블락’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양산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컴엑스아이가 개발한 랜케이블락은 현재 사용 중인 PC나 정보기기의 네트워크 케이블을 빼낼 수 없도록 랜포트와 케이블을 고정시켜, 불법으로 정보를 유출하거나 바이러스를 유포하는 것을 차단한다.

랜케이블락 내부에 특수 구조물을 장착해, 전용 락키로 잠금을 해제하지 않으면 네트워크 케이블을 임의로 뺄 수 없게 네트워크 포트를 차단하는 물리보안 통제장치로, 추가 업데이트와 유지보수 비용이 없어 관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해커나 내부 침입자가 전문 장비를 이용해 랜케이블락을 강제로 제거할 경우 즉시 파손되고, 해당 포트는 완전 봉쇄돼 보안 사고를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컴엑스아이는 일차적으로 정부 주요기관과 대기업, 금융권 등 정보통신 기반시설 보유-운영기관을 대상으로 신제품을 집중 공급하고, 동남아와 미주지역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안창훈 컴엑스아이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랜케이블락은 강제로 제거할 경우 즉시 파손되고, 확실한 해킹흔적까지 남기게 돼 취약한 네트워크 보안 사고를 원천 방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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