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및 금융 분야에 보급되는 국내 상용 SW 솔루션들 한자리에

▲ ‘정부 3.0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SW 컨퍼런스’에서 윤종인 안행부 창조정부기획관(왼쪽)과 박수용 NIPA 원장(오른쪽)의 키노트 강연 모습

[아이티데일리] 정부 3.0에 어울리는 국내 상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는 정부정보화협의회,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문화정보화협의회가 주최하고 한국SW전문기업협회, 한국PMO협회가 주관하는 ‘정부 3.0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SW 컨퍼런스 2014(이하 SW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SW컨퍼런스’는 정부 3.0 공공정보화분야와 SW 기술의 융합을 통해 국내에 보급되고 있는 상용 SW 솔루션들을 소개함으로써 공공 및 금융 분야의 SW 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정근 한국SW전문기업협회장의 인사말과 강재화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장의 환영사 및 홍순돌 정부정보화협의회장의 축사로 열린 ‘SW 컨퍼런스’는 먼저 윤종인 안전행정부 창조정부조직실 창조정부기획관과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의 키노트 강연으로 시작됐다.

첫 번째 키노트 강연을 맡은 윤종인 창조정부기획관은 ‘활용 중심의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윤종인 기획관은 공공데이터 개방 정책의 방향과 현재까지의 흐름을 짚었고, 정부에서 공공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여러 가지 노력들을 소개했다. 또한, 이달 중 새로운 개방 전략을 발표, 각 부처의 선택이 아니라 국민과 기업의 필요에 따라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키노트 강연의 주제는 ‘SW, 대한민국의 잠재력을 깨우다’로 박수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발표했다. 박수용 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제가 현재 기로에 서있음을 지적하며, SW 산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이 수출을 통해 이뤄져왔음을 상기시키며, SW 산업이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말고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키노트에 이어 ‘SW 컨퍼런스’는 2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총 12개 세션에서 각 해당 기업들이 발표를 맡았다. 특히, 각 세션별로 공공 및 금융 분야에 보급되고 있는 우수한 SW 기술들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와 함께 소개됨으로써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의 정보화 담당자 및 SW 산업 종사자들에게 시야 확대와 인식 제고의 기회를 제공했다.

트랙 1 세션에서는 ▲틸론 이춘성 상무의 ‘정부 3.0 및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방안’ ▲위세아이텍 김선영 상무의 ‘지방 3.0을 위한 센싱 빅데이터 활용 전략’ ▲이즈파크 이익창 이사의 ‘공공기관의 통합경영 3.0’ ▲에이치투오시스템테크놀로지 김영준 실장의 ‘전자정부 3.0을 위한 정보 공유 기술 DDS’ ▲위앰비 권재영 이사의 ‘공공기관 이전을 위한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운영 방안’ ▲지케스 박영찬 대표의 ‘창조적 융합으로 신(新)시장 공략을 위한 일체형 관리 솔루션 소개’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트랙 2 세션에서는 ▲엠투소프트 김상기 부장의 ‘스마트 리포팅과 인터랙티브 비디오 솔루션’ ▲메타빌드 박성민 이사의 ‘IoT & ESB 플랫폼 기반의 정부 3.0 추진 전략’ ▲해든브릿지 임동필 이사의 ‘범정부 행정 협업 영상회의 및 SW 가상현실 기반 대규모 온라인 교육’ ▲굿모닝아이텍, 시큐어가드테크놀러지 방학재 대표의 ‘일회용 임시 비밀번호 발급을 통한 특권(공용) 계정 비밀번호 관리 방안’ ▲데이터스트림즈 배중근 이사의 ‘공공 빅데이터 활용과 컨설팅 방법론’ ▲나모인터랙티브 김인철 상무의 ‘디지털 콘텐츠 클라우드센터 구축을 통한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방안’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부 3.0’과 ‘창조경제’를 키워드로 삼고 개최된 이번 ‘SW 컨퍼런스’는 정부 3.0과 창조경제에 발맞춰 우수 SW 솔루션들이 한 자리에 대거 소개됨으로써 이를 통한 효율 제고 및 산업 발전에 의미가 큰 자리였다는 평가다. 다만, SW 산업의 상생 생태계 조성이나 고용 창출 등의 측면에서 볼 때 참석 기업들과의 보다 활발한 의견 제시 및 수렴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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