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선진 기술로 애플리케이션 개발토록 지원”

▲ 아담 코코로스키 IBM 최고 엔지니어

[아이티데일리] “PaaS(클라우드 플랫폼)야말로 IBM에게 이상적인 서비스 제공 방법이다. IBM의 PaaS를 통해 개발자들은 그간 IBM이 추적해왔던 선진 기술을 활용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IBM은 ‘블루믹스(Bluemix)’라는 파워풀한 PaaS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아담 코코로스키 IBM 최고 엔지니어는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진행된 ‘블루믹스 전략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한국IBM은 국내 개발자들에게 IBM의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인 블루믹스를 소개하는 ‘IBM 개발자 데이’를 개최했다. 한국IBM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 PaaS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PaaS란 클라우드로 제공되는 서비스형 플랫폼을 말한다. IBM의 PaaS 블루믹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운영에 필요한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블루믹스를 통해 자신이 필요한 개발 환경을 직접 구축·관리할 필요 없이, 웹사이트 상에서 필요한 사항을 클릭, ‘선택’해 즉각 활용할 수 있다.

아담 코코로스키 엔지니어는 “블루믹스는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개발 환경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블루믹스를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핵심 역량을 개발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루믹스의 강점은 그간 IBM이 축적해 온 기술 경쟁력을 서비스로서 개발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다. IBM은 빅데이터 분석, 모바일, 보안, 사물인터넷(IoT) 등에 대한 자사의 기술력을 블루믹스의 서비스로 통합,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이강윤 한국IBM 상무는 “IBM의 인지컴퓨팅 ‘왓슨’의 기술도 블루믹스에 통합될 예정이며, (IBM 서비스뿐 아니라) 오픈소스 서드파티가 만든 다양한 서비스들이 블루믹스에 통합돼 있다. 블루믹스는 현재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갖고 있다”며 “개발자는 블루믹스를 통해 개발에 필요한 서비스들을 선택해 바로 런타임 환경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이강윤 한국IBM 상무

또한 IBM은 타사의 PaaS와 대비되는 블루믹스의 저력으로 ‘개방성’을 꼽았다. 블루믹스가 고객이 기보유하고 있는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과 ‘잘 결합된다’는 것. 한국IBM은 블루믹스가 개발자가 이미 활용하고 있는 개발 툴, 인프라, 타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들과 매끄럽게 연동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블루믹스가 ‘개방성’을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이강윤 상무는 “IBM은 클라우드 파운드리(Cloud Foundry)라 하는 개방형 플랫폼 위에서 블루믹스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개방형 표준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재단의 두 번째로 큰 후원사다.

이 외에도 IBM은 블루믹스의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며, 개발자들에게 블루믹스의 30일 간 무료 체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개발자들은 블루믹스를 한 달간 직접 써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 있다.

한편, 한국IBM은 올 하반기 블루믹스의 국내 개발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강윤 상무는 “빠르면 내달 한글 매뉴얼을 공개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국내 개발자를 지원할 한글 환경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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