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97억원 투자해 2010년 완공, 내년 장비 도입에 130억원 투자 예정

세계적인 RFID/USN 클러스터 센터가 인천 송도에 건설된다. u-IT클러스터추진센터는 설계부터 시제품 조립, 시험, 인증 등에 이르는 RFID/USN 제품 생산의 전반을 지원하는 기반 시설을 2010년까지 총 3,697억원을 투자해 설립하기로 했다.
올 12월에 공유기반 시설을 준공하고, 내년 말에 RFID/USN 종합지원센터를 완공하고 이어 2008년 5월에 USN Fab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RFID/USN 종합지원센터는 ETRI가 수행하던 사업과 장비를 인계받아 시험장비, 실증시험 및 시제품 조립시설 등의 첨단 장비를 송도 갯벌타워에 구축했다.
추진센터는 이미 51억원 규모의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안으로 69억원 가량의 장비를 추가로 구입하고, 내년에는 1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센터는 일부 시설만 구축된 상태. 추진센터가 입주한 갯벌타워 7층의 종합지원센터와 시험생산 D동이 가동 중이다.
종합지원센터는 작업실과 시험실, RFID 표준적합성 시험실, 모바일과 태그 및 리더 테스트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이곳을 거쳐간 기업들은 모두 16개 업체로 총 624시간을 사용했다. 이들 업체들은 RFID 수동 및 능동형 태그와 리더기, 모바일 등의 각종 테스트를 거쳐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현장 테스트를 수행했다.
종합지원센터 맞은편에 위치한 시험생산D동은 RFID 관련 시제품 제작 및 실증실험실을 이용하여 RFID 리더 및 태그를 만들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험생산D동은 포털게이트와 루프형 컨베이어 및 직선 컨베이어, 인식거리 측정 챔버, 전자파 차폐실, 시제품 제작실 등으로 이뤄졌다.
아직까지는 장비나 설비가 부족하지만, 센터가 완공되면, 설계부터 조립, 시험,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종합지원센터와 USN Fab 센터 외에 자유구역청에 승용차 인증 등과 관련한 도로구역을 사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과 송도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대교가 완공되면 공항까지 15분 거리여서 해외 바이어들의 출입국이 편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최은주 기자 ejchoi@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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