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이에 앞서 오는 8일부터 주부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를 열 계획이다. 5~8세 자녀를 둔 주부들이 실제 사용경험과 제품의 장단점을 블로그에 올리면 SKT가 제품 업그레이드에 이를 반영하는 형식으로, 지난 25일 출범한 SKT ‘고객 자문단’도 참여한다.

SKT는 통신단말 전문기업 ‘인포마크’와 함께 개발한 ‘T키즈폰 준’이 손목시계형과 목걸이형으로 나뉘며, 자녀의 위탁 교육기관 간 이동이나 야외활동 등 일상 속 안전을 부모가 스마트폰을 통해 직접 챙길 수 있도록 한 기기라고 설명했다. 지정해둔 30명과 버튼 클릭만으로 통화 가능하며, 등록된 사진으로 통화대상을 선택할 수 있다. 전화 수신 또한 지정 번호에서 걸려온 것만 가능케 했으며, 위급한 순간에는 탑재된 SOS 버튼을 클릭해 현재 위치와 긴급 알람을 부모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할 수 있다.

또한, 부모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T키즈 준 전용 앱’을 통해 자녀의 현재 위치를 지도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지도의 위치 표시 아이콘을 클릭하면 T맵과 연동돼 자녀가 있는 곳까지의 이동 경로도 제공된다. 반경 2km 이내에서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안심 존 기능’은 자녀가 설정 지역을 벗어날 경우 부모의 스마트폰에 알람을 보내며, 맞벌이 부부를 위한 자녀 스케쥴 원격 관리 기능도 있다.

SKT는 어린이 전용 요금제도 월 8천원에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음성통화 30분, SMS 250건, 데이터 100MB가 제공되며, ‘착한 가족할인’ 혜택을 적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수시로 자녀의 위치를 확인하려는 부모의 니즈와 부모와 쉽게 통화하려는 자녀의 니즈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기기 · 앱 · 요금제’의 종합 패키지 ‘T키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상품/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