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애플은 전세계개발자회의(WWDC 2014)에서 iOS 최신 버전인 iOS 8를 공개했다.

초기 아이폰이 출시됐을 때 직관성에 초점을 맞춰졌다면 새로운 아이폰과 새로운 iOS가 발표될 때마다 기능이 확대되면서 직관성이 떨어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애플은 이를 의식하듯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지만, 대부분 직관성에 관련한 기능들을 채워지는 등 아이폰 초기 콘셉트로 회귀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기능은 메시지다.

메시지 앱에 그룹 기능이 추가되어 일대일이 아닌 다수의 사용자들과 메시지 뿐만 아니라 음성, 사진, 동영상 그리고 위치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최대 6명까지 각자 애플 ID를 사용하되 가족 구성원들을 아이튠즈, 아이북스, 앱 스토어 구매 내역을 검색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들을 위한 애플 ID를 만들어 구매 허락 요청(Ask to Buy) 기능을 통해 부모의 허락을 통한 구매가 가능해진다. 가족 공유 기능은 공유 사진 스트림이나 공유 캘린더 또는 선택 사항으로 가족 구성원과 디바이스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통해 모든 가족을 자동으로 연결해 준다.

아이클라우드는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로 변경되어 모든 종류의 문서를 어떠한 디바이스를 이용하든 안전하게 저장하거나 접근 및 수정할 수 있다. iOS 디바이스이건 맥 또는 윈도우 PC, 혹은 www.icloud.com 사이트 등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수정한 내용은 사용자의 모든 디바이스에서 최신 버전의 문서로 작업 준비된다.

그리고 WWDC 2014에서 애플은 기대했던 아이워치를 선보이진 않았지만 새롭게 헬스 앱을 선보였다.

헬스 앱은 사용자의 다양한 헬스 앱과 피트니스 디바이스에 기록되어 있는 사용자가 선택한 정보를 모아 하나의 정리된 현재의 전체 정보를 제공한다.

iOS 8은 개발자들에게 헬스 및 피트니스 앱에서 상호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한다. 사용자의 건강과 피트니스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용자의 승인을 통해 각각의 앱은 다른 앱에서 얻은 특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NikeFuel을 사용중인 Nike+앱은 수면이나 영양관리와 같은 주요 HealthKit 지표를 가져와 맞춤형 사용자 프로필을 만들어 주어 운동 능력을 향상을 도와준다.

한편, 애플은 개인 사용자 뿐만 아니라 기업용 사용자까지 고려하기 시작했다.

iOS 8부터 직원들이 그들의 디바이스가 어떻게 설정, 관리, 제한되는지 공지하는 방법을 개선시킨 IT모델을 장착했다. iOS 8에서는 주요 기본 앱의 데이터 보호 등급 확대와 사무실 외출시 응답 설정 기능, 회의 시간 조정시 동료의 참석 가능 여부 및 메일 상에서 설정 가능한 Thread Notifications의 지원 기능 등을 포함한 새로운 생산적 기능들과 확장된 보안 그리고 관리 개선 기능을 제공한다.

애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수석 부사장 크레이그 페더리기(Craig Federighi)는 “iOS 8은 아이클라우드 사진 라이브러리와 새로운 메시지 앱, 퀵타입 키보드는 물론 완전히 새로운 헬스 앱과 같은 놀라운 새로운 기능들을 제공해서, 사용자가 디바이스를 더욱 단순하고, 빠르며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라며, “우리는 사용자들이 통합적이고 단순하며 안정적으로 자신들의 디바이스를 통해 건강과 집을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놀랍고 새로운 개발 도구를 개발자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iOS 8 베타 소프트웨어 및 SDK는 오늘부터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도한 iOS 정식 버전은 오는 가을에 출시되며, 아이폰 4s, 아이폰 5, 아이폰 5c, 아이폰5s, 아이폰 터치 5세대, 아이패드 2, 아이패드 레티나 디스플레이,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 디스플레이 사용자라면 무료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