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리코스터, 문화유산 정보·둘레길 안내 등으로 NFC 적용사례 넓혀

 
[아이티데일리] 지역 내 인문학과정 등 문화사업 진행과정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 편의성을 높인 사례가 등장했다.

NFC 전문기업 젤리코스터(대표 주정인)은 최근 강원도 강릉 환희 컵 박물관(관장 장길환)이 진행하는 문화유산 안내과정에 관련 기술을 적용, 정보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강릉지역 내 각종 문화유산 앞에 NFC 태그를 부착,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을 터치하면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배포되는 태그지도에는 모든 문화유산의 정보를 수록해 해설자 없이도 여행이 가능하다.

정복자 환희 컵 박물관 큐레이터는 “스마트폰을 대면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박물관을 찾은 사람들이 편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며, “박물관 관리인력이 적은 곳에서 효율적으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주정인 젤리코스터 대표는 “기존 QR코드가 조명이 어둡거나 사진인식이 어려운 경우에 구동이 어려웠던 것과 달리 NFC는 스마트폰을 대는 것만으로 작동 가능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기술이 지역사회 문화유산 알리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촬영이 금지된 문화유산에 QR코드 이용을 위해 카메라기능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관리자와의 불필요한 오해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강릉 임영관을 시작으로 허난설헌 생가, 경포대, 환희 컵박물관 등으로 이어지는 이동과정에서 스마트교육·체험학습이 가능해졌다.

지난 달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에 필요한 버스 대여료, 교재료, 중식대 등은 모두 정부 예산으로 지원된다.

한편 경기도 고양시는 지난 달 30일 관내 둘레길에 NFC 기술을 이용한 관광지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 이달 초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둘레길 곳곳에 설치된 300여개의 퀵탭 스마트안내판,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면 고양관광지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향후 관내 시설물관리 등에 NFC 기술을 확대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리코스터 주정인 대표는 “향후 전국의 관공서에서 NFC를 활용한 시설물관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작권 보호를 위한 진품인증, 각종 마케팅도구 등으로 적용사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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