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바이러스 솔루션 서비스는 신속한 업데이트와 24x7 지원체제, 글로벌 자원이 필요하다. 트렌드마이크로는 이 세가지 요소를 모두 갖췄으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만난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공동 설립자 겸 CEO는 안티바이러스 제공업체들의 경쟁력은 글로벌 서비스 지원 능력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공격 양상이 더욱 복잡하고 위협적으로 변화하면서 기업 고객들의 환경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는 솔루션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상시 모니터링을 통한 서비스관리 체계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새롭게 선보이는 MSO((Managed Service Offering) 서비스도 이러한 분석과 시각에 기반한 것. 첸 CEO는 “MSO는 트렌드마이크로의 기업보호전략(Enterprise Protection Strategy, EPS) 완성을 위한 새로운 핵심 전략으로 기존에 제공해온 보안관제 서비스인 ‘e닥터 서비스’에서 한단계 나아간 서비스이다. 상시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보안위협 스캐닝, 보안사고 통제/격리, 사고 복구의 전 과정이 순환되는 보안위협 라이프사이클 관리”라고 개념과 서비스 개요를 설명했다.
현재 중국 MSO 센터와 필리핀 트렌드랩의 MSO 팀을 주축으로 서비스 사업을 준비하며 몇군데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 “올 1, 2분기 중 MSO가 공식적으로 사업화될 것이며, 올 상반기 중 한국에서도 시작될 것”이라는 것이 첸 CEO의 얘기다.
에바 첸 CEO는 한국 시장 전략으로 “트렌드마이크로의 강점인 서비스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EPS에 집중함으로써 타 벤더와 차별성을 꾀할 예정”이라며, “기업 고객들에게 엔드 투 엔드 위협관리 솔루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현지 서비스사업자(SP)나 벤더들과 밀접한 협력관계를 맺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며, 올해에는 적절한 파트너와 함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시장 진입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바 첸
트렌드마이크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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