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대책 준비를 촉구에 의원들 움직여

 

 

[아이티데일리] ‘응답하라 국회의원(이하 응국)’ 사이트의 반응이 뜨겁다

응국은 세월호 피해자 지원 및 대책 준비를 촉구하는 청원 이메일을 자동 발송 해주는 웹사이트이다.

웹사이트를 개설한지 두 시간 반 만에 천 여 통의 청원 이메일이 국회의원들에 전달됐고 사흘 만에 8천7백 여 통으로 늘어났다.

이런 열기에 국회의원들도 응답을 시작했다.

원내 대표 회의에서 ‘응국’을 통해 받은 수천통의 청원 이메일을 언급하며 책임을 느끼고 행동해야겠다는 발표를 했으며, 현재 규정 조차 없는 ‘학교 밖 활동에 대한 안전규정과 보상대책 신설’에 관한 입법화 추친과 함께 법률 상 규정은 아니지만 교육부의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메뉴얼’에 누락된 여객, 항공에 대한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초중고등교육법, 학교안전하고 예방법, 청소년진흥법을 비롯해 선박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에 대책을 담고자 준비중이라는 향후 계획을 ‘응국’ 측에 알려왔다.

또한 다수의 의원들이 응국에 게재된 공식 이메일이 아닌 주 사용되는 이메일 주소로 수정을 요청해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국민과의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를 엿보였다.

응국 제작진은 “기획한 의도대로 청원 이메일을 받은 후 진정성 있고 구체적인 답변을 주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고, 많은 사용자들이 단순히 메일을 보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참여하고 행동에 옮기는 것을 보며 희망을 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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