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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격 분리 선언
불만 많은 하드웨어 가격 낮추는 대신 소프트웨어 제값 받겠다는 전략

시스코 시스템즈의 높은 가격 정책은 언제나 사용자들의 불만이었으며, 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시스코가 네트워킹 장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시스코의 CEO인 존 쳄버스는 지난 6월에 자사의 가격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적어도 소프트웨어에 있어서 일부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쳄버스는 가격을 올릴지 혹은 내릴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스코는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을 하드웨어와 번들로 판매하고 있으며 유지보수 수수료를 받고 있다. 하지만 보다 많은 지능을 장비에 내장함에 따라, 소프트웨어가 주요 연구 부문 중의 하나가 되고 있으며, 매출액에도 기여도가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소프트웨어는 또한 고객들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라우터와 스위치의 유연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
쳄버스는 시스코의 사용자 컨퍼런스에서 “향후 5년간 시스코가 고려해야 하는 부분은 소프트웨어 전략의 진화 방안”이라면서, “엔지니어링의 절반 이상이 소프트웨어 분야이지만 여전히 하드웨어 제품에 번들로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를 분리하는 것은 고객들이 자사가 구매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록 일부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에 영원히 번들로 제공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분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번들로 제공하면서 네트워크 관리 부문에 대한 연구 개발과 지원을 계속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는 다른 업체들의 네트워크 관리 제품에 상당액을 투자하고 있는 고객들의 경우 사용하지 않는 시스코 네트워크 관리 제품에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시스코가 자사의 소프트웨어에 대해 보다 전통적인 라이선스 모델을 적용할 경우, 고객들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비용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그럴 경우 시스코가 하드웨어 장비 가격을 낮출 수도 있다. 하지만 존 쳄버스는 가격 정책 변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J.Nicholas Ho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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