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서 직접 테스트 시행 후 ‘IBM 소프트레이어’ 선정

 

[아이티데일리] 한국IBM(대표 셜리 위-추이)은 SK플래닛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틱톡(Tictoc)이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IBM 소프트레이어를 기반으로 서비스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1년 출시된 틱톡은 2014년 3월말 현재 누적 가입자가 1,500만명에 이르는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SK플래닛은 2012년부터 미국, 터키 등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틱톡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왔다. 이 중 터키에서는 작년 11월 출시 3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IBM의 소프트레이어는 2012년 틱톡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클라우드 서비스 파트너로 선정된 후 현재까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IBM에 따르면, SK플래닛은 소프트레이어가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제공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라고 판단, 선택하게 됐다.

틱톡 서비스를 총괄하는 최지현 SK플래닛 프로듀서는 2012년 당시 틱톡 서비스 파트너 선정을 위해 자가르타, 싱가폴,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뉴욕 등에서 9박 10일 현지답사를 시행했다. 최지현 프로듀서는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의 서비스를 현지에서 직접 테스트한 후, IBM 소트프레이어를 최종 선택했다.

IBM 소프트레이어는 베어메탈(bare-metal) 서버를 통해 타사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보다 고성능, 고가용성을 실현한. 베어메탈 서버란 HW에 가상머신을 올리지 않고 바로 하이퍼바이저를 올림으로써 성능을 가속화한 인프라 구조를 말한다. SK플래닛은 틱톡 서비스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데이터센터에 있는 베어메탈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이로써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실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요지에 데이터센터를 갖추고 있다는 점, 대륙 간 네트워크에 전용선을 사용해 빠른 네트워크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 역시 IBM 소프트레이어의 강점이다.

최지현 프로듀서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 경쟁이 과열된 상황에서, 틱톡은 소프트레이어의 차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시장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민 한국IBM 상무는 “틱톡의 터키 시장 성공은 소프트레이어가 어떻게 국내 기업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IBM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이 쉽고 빠르게 글로벌로 진출,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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