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IT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16.6% 증가한 84.2억불을 기록했다.
정보통신부는 부품과 부분품을 중심으로 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며, 휴대폰의 신흥시장 수출증가율이 두자리 수 이상을 기록하는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로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디지털TV 등 대부분의 주요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정보기기는 감소했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11.2억불, 13.7%), Logic IC(5.5억불, 32.3%)등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여 전체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0.4%증가한 25.8억불을 기록했다. 휴대전화는 8.5%증가한 20.2억불을 달성하며 지역별로 EU는 5.6억불(6.4%), 중국은 4.5억불(35.5%)을 기록했고, 미국은 3.9억불(19.1%)로 감소하였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중국과 일본의 수출이 크게 늘어 11.3억불, 126.8%증가했으며, 디지털 TV 역시 5.2억불로 32.8% 증가하였다.
국가별로 중국(홍콩포함)수출이 컴퓨터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하여 전년동월대비 29.5% 증가한 29.6억불을 기록하였다.
EU지역 수출도 휴대전화 수출(5.6억불, 6.4%)의 꾸준한 증가세와 함께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 TV 수출의 동반 성장으로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한 13.9억불을 기록하였다.
한편 미국수출은 경쟁심화와 더불어 메모리반도체 주 수요처인 PC공장의 중국 및 동남아 이전으로 주요품목의 수출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19.1% 감소한 9.3억불을 기록했다.
앞으로 독일 월드컵, 차세대 통신서비스 개시 등 수요측면의 호재가 있으나, 원화강세와 메모리 반도체 및 LCD/PDP패널에서의 수급불균형에 따라 상반기 수출의 증가폭에는 제약이 있을 전망이다.
<최은주 기자 ejchoi@rfidjournal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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