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반도체 등 수출호조, 66억 3000만 달러 무역흑자 기록

 

[아이티데일리]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지난 2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의 흑자 기조가 이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2월 ICT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대비 8.4% 늘어난 128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ICT 수출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수출 회복과 아세안, 중남미 지역의 수출 확대에 힘입은 결과로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고른 수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디지털TV 등이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휴대폰은 20억 5000만 달러, 반도체는 44억 7000만 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디지털TV는 5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과 반도체는 각각 전년 동월 대비 37.7%, 14.6% 증가했고, 디지털TV는 지난해 2월보다 8.6% 상승했다.

지난달 ICT 수입은 총 62억 1000만 달러가 발생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패널, 디지털TV 수입이 늘었고, PC 수입은 줄었다. 반도체는 25억 9000만 달러를 수입해 전년 동월 대비 11.2% 많아졌다.

디스플레이패널과 디지털TV 수입량은 각각 4억1000만 달러와 200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0.5%, 21.7% 늘었다. PC는 2억 5000만 달러를 수입해 들여와 전년 동원 대비 9.6% 줄었다.

지난달 ICT 무역수지는 66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산업 무역수지 흑자가 9억30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ICT가 전체 흑자를 떠받치는 구조와 같다.

한편, 미래부는 향후 ICT 수출은 세계 ICT 시장 회복세와 스마트폰 반도체 등 품목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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